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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씨 군포 부녀자 살해 자백, 경찰 단서 못찾아 안간힘

혜진·예슬이 사건 검찰 송치 후 조사 불가피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 정모(39) 씨로부터 2004년 실종된 A(당시 44세·여) 씨를 살해했다는 자백을 받았음에도 불구, 사건의 단서를 확보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24일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 현장검증에 앞서 피의자 정 씨가 군포 부녀자 실종사건을 저질렀다고 자백함에 따라 관련 단서를 찾고 있다.

실종된 A 씨는 지난 2004년 7월 17일 오후 11시40분쯤 군포시 금정동 금정역 인근 먹자골목에서 행방이 끊겼으며 당시 피의자 정씨와 마지막으로 4차례에 걸쳐 휴대전화로 통화한 것으로 밝혀졌다.

정 씨는 경찰조사에서 지난 2004년 7월 A 씨를 군포시 금정동의 한 모텔로 불러 목졸라 살해한 뒤 시신을 시흥 월곶포구 인근 다리로 옮겨 바다에 버렸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의 단서를 찾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정 씨가 살해 장소인 모텔과 시신 유기지점을 지목하지 못해 단서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25일까지 안양 초등생 수사사건을 마무리 해 검찰로 송치해야 하는 경찰은 사건송치 후 군포 부녀자 실종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여야 할 상황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지난해 1월6일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서 실종된 노래방 도우미 김모(38) 씨 사건과 관련 정 씨가 사건 당일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지만 정 씨가 범행을 완강히 부인해 이 사건 역시 검찰로 송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경찰은 25일 피의자 정 씨의 신병과 조사기록, 증거물 일체를 검찰로 송치하고 안양 초등생 납치·살해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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