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에 대해서는 자신있는데 문제는 판로입니다. 소수 정예로 운영되다보니 판로개척과 마케팅에 어려움이 많은데 어떻해야 할까요?” ((주)에이유 한정구 대표)

“중소기업의 경우 소수 정예로 운영되는 것이 정석입니다. 인원을 떠나서 판로개척을 위해서는 조그만한 아이디어가 큰 힘이 될 수 있죠. 그 아이디어를 함께 찾아봅시다” (전 (주)삼양그룹 류진국 부사장)

26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전경련 산하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의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세미나 및 경영자문 상담회’.

오후 3시 40분부터 진행된 경영자문 상담회에는 경기도 중소기업 33여 업체와 32명의 전직 대기업 경영자 경영자문단이 만나 현재 중소기업이 처한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1:1 개별 상담을 벌였다.

상담회를 주관한 경기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4월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전경련중소기업협력센터는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 대기업·중소기업 상생지원 경영상담회를 개최했다”며 “경기지역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해 상담회에 참석한 전경련 중소기업경영자문단은 전직 대기업 경영자 출신들이 기업별 품목과 애로사항에 따라 전문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며 “특히 올해 상담회는 중소기업별 맞춤 상담을 진행하기 위해 미리 기업의 품목과 애로사항을 파악, 기업과 자문위원을 1:1로 매칭해 상담 효과를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대기업의 경영전략을 중소기업에 전수해 경기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건전하고 안정된 경영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이번 상담회의 취지이다.

이 날 경영전략과 벤처경영 분야 전문자문위원으로 (주)에이유의 전문 컨설팅을 맡은 류진국 자문위원(전(주)삼양그룹 부사장)은 “오늘 상담회에 참석하기 전 미리 (주)에이유의 회사 이력을 받아서 분석했다”며 “지금껏 내가 일했던 분야가 화학분야였고 현재 대학에서 벤처경영론을 가르치고 있는만큼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중소기업 (주)에이유의 컨설팅에 도움을 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 위원은 이어 “오늘 상담회는 대기업의 노하우를 중소기업에게 전해줘 서로 상생하기위해 마련된만큼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에이유와 꾸준한 멘토링이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정화산업의 박상현 대표이사는 “산업기계를 경영하는 우리 회사는 오늘 경영자문단의 무료 상담을 통해 그들의 생생한 현장경험과 성공사례를 바탕으로 경영노하우를 전수받아 새로운 경영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신용보증재단 박해진 이사장은 “서민경제가 어려운 것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며 “재단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인들을 위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보증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인들이 자신감을 갖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