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수원 지역에서 10대 여학생을 상대로 한 성폭행 사건이 잇따랐다.
수원 중부경찰서는 27일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10대 청소년을 자신의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성폭력 등)로 M(16) 군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에는 수원시 장안구 영화동 모 주차장에서 K(14) 군 등 2명이 친구인 C(13) 양의 사주를 받고 D(14) 군과 D 군의 누나(15)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이들은 D 군의 누나에게 “성관계를 하지 않을 경우 동생을 때리겠다”고 협박해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가정이나 학교에서 제대로 된 성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이 죄의식 없이 이 같은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최근 부쩍 청소년 성폭행 사건이 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