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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향남지구 풍림아이원 갈등 설계변경 시비로 비화

입주자 “지역난방전환 공사비 자료공계 이어 추가항의”
건설사 “건축법으로 판단…공사비는 상생 방안 모색중”

화성 향남지구 풍림아이원 입주자와 풍림산업(주)간의 갈등이 지역난방 전환에 따른 공사비 논쟁에 이어 설계변경 시비로 비화돼 새국면을 맞고 있다.

30일 향남지구 풍림아이원 입주예정자와 풍림산업(주) 등에 따르면 입주예정자들은 지난 20일 풍림산업(주) 본사 앞에서 지역난방전환공사금액 조정을 촉구하며 항의 집회를 벌였다.

풍림아이원 입주예정자들은 1차 항의집회에 이어 다음달 11일 공사비문제와 함께 입주자를 무시한 설계변경에 대한 대규모 2차 항의 집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주예정자들은 “향남1지구 12개 단지 중 풍림아이원이 세대수가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같은 평방미터 기준, 타 단지와 비교해 지역난방전환비용이 약 100만원 가량 높다”며 “이에따라 풍림산업(주)에 집회를 통해 적정성 판단을 위한 자료제출과 금액조정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입주예정자들은 풍림건설이 지역난방전환 공사를 하면서 A타입 504가구의 세탁실에 있던 창문을 아예 없애버린 설계변경 건에 대해 입주자에게 사전 설명·고지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사항인만큼 추가 항의하겠다고 천명했다.

입주예정자들은 “풍림건설이 지역난방전환공사 과정 중 A타입 504가구의 세탁실에 있던 기존 창문을 해당 입주예정자들에게 어떠한 설명 및 고지도 없이 일방적으로 설계를 변경해 없애버렸다”고 분노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설계변경은 입주자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내용이고 건설사는 이에대해 설명 및 고지를 해야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풍림산업(주)는 어떠한 통보조차 없었다”며 “풍림산업(주)로부터 입주자의 권익과 이익을 부당하게 침해받은만큼 대규모 항의집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풍림산업(주) 관계자는 “미미한 설계변경에 대해서는 입주자들의 동의없이 변경이 가능하다”며 “이번 설계변경 건은 건축법에 따라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역난방전환 공사비 책정과 관련, 입주민들의 요구사항은 현재 내부적으로 수용가능 여부에 대해 논의 중에 있는만큼 다음주 정도 답변이 나올 것”이라며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 등 건설회사도 어려움이 많은만큼 입주자들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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