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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의회 임시회 ‘파행 얼룩’

민주당 “이 전 청장 독단행정 불구 무더기 선거운동”
한나라당 “당 후보 흠집내기 악용 판단아래 불참”

인천시 서구의회(의장 고월출) 제148회 임시회가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의 전원불참으로 인해 파행을 겪었다.

8일 서구의회에 따르면 집행부의 토지거래 허가 및 용도 변경에 관한 행정사무조사의 건을 발의하기 위해 지난 7일 임시회를 소집했으나 한나라당 소속 의원(7명)들이 전원 불참해 정족수 미달로 정회됐다.

이날 임시회에는 의장을 비롯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 7명 전원이 불참한 가운데 통합민주당소속 의원 6명이 참석했다.

통합민주당 소속 구의원들은 “이번 파행은 구의원들의 공천권을 갖게 될 총선 후보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무더기로 선거운동에 나서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이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전원기 의원은 신상발언을 통해 “이학재 전 구청장이 재임시 토지거래 허가와 관련해 관계공무원들은 법률에 의해 불가 판정을 내렸으나 이 청장이 독단적으로 이를 허가해줬다”면서 “이 같은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기 위한 긴급 임시회 임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은 당리당략에 따라 당을 위한 활동만하고 있어 40만 구민을 무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이번 총선이 끝나는대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진상규명을 낱낱히 파헤지겠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나라당 소속 의원은 “한나라당 소속의원으로서 총선을 앞두고 당원으로서 선거운동을 외면 할 수는 없는 것이 아니냐”면서 “굳이 총선을 코앞에 두고 임시회를 개최 한 것 자체가 정치적인 이유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당 후보를 흠집내기 위해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판단아래 참석을 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이 전청장이 임기중에 잘못이 있다면 총선이 끝난 후에 특위를 구성해 조사권을 발동해도 늦지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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