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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후 부동산 시장전망…규제완화가 부동산 시장 좌우

수위 따라 가격상승 시기·폭 영향… ‘대운하 효과’도 큰 변수

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여당인 한나라당이 과반수 이상의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 여대야소(與大野小) 구도 속에서 총선 이후로 미뤄놨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과 대통령의 경제정책들이 실행에 옮겨질 전망이어서 벌써부터 부동산 시장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규제완화 수위와 부동산 가격 상승 시기와 상승폭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높다.

◇ 토지시장 ‘대운하 효과’ 기대 = 총선 이후에는 토지시장에도 투자수요가 많이 몰릴 전망이다.

가장 큰 변수가 대운하다.

이번 총선에서 과반의석을 확보한 집권당이 본격적으로 대운하 사업을 수면위로 끄집어낸다면 인근 토지에 투자자들이 몰리며 가격을 들쑤실 가능성이 크다.

또 새 정부가 밝힌 수도권 규제 합리화, 농지·산지 이용규제 완화 계획 등도 토지가격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엔알 박상언 대표는 “최근들어 김포, 이천, 경기도 광주 등 신도시나 개발 예정지의 토지구입 문의가 활발하다”며 “앞으로 대운하 사업과 농지 등 규제 완화 계획이 줄줄이 발표되면 지역에 따라 땅값이 다시 불안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내집마련은 언제할까 = 그렇다면 내집마련을 계획중인 수요자들은 언제 집을 사야 할까.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이 기회”라고 말한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강북 등지는 집값이 이미 많이 올라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서울의 경우 뉴타운 개발 등으로 곳에 따라 공급 부족 현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며 “실수요자라면 지금이라도 내집마련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특히 6월 1일자 기준인 종부세와 재산세 회피 목적의 매물이 나오는 4~5월을 노려볼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 “종부세 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물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갈아타기를 원하는 실수요자라면 ‘버블세븐’ 지역을 중심으로 시세보다 10% 이상 싼 급매물을 공략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지난해부터 가격이 떨어진 서울, 수도권 남부지역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가점제 점수가 높은 청약 통장 가입자들은 판교·광교신도시 중대형, 김포한강신도시, 인천 청라지구 등 택지지구와 신도시 아파트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다만 나비에셋 곽창석 대표는 “올해는 민간택지에서 분양되는 상한제 아파트는 거의 없을 것”이라며 “청약대기자 가운데 가점제 점수가 40점 이하인 사람들은 차라리 기존 주택이나 수도권의 유망 미분양 아파트를 매입하는 게 낫다”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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