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많음동두천 29.6℃
  • 구름조금강릉 35.0℃
  • 흐림서울 31.1℃
  • 구름많음대전 32.1℃
  • 구름많음대구 34.1℃
  • 구름조금울산 33.7℃
  • 구름많음광주 30.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2.6℃
  • 맑음제주 32.7℃
  • 흐림강화 29.0℃
  • 구름많음보은 29.8℃
  • 구름많음금산 30.7℃
  • 구름많음강진군 31.6℃
  • 구름조금경주시 35.3℃
  • 구름조금거제 30.1℃
기상청 제공

“토공, 건폐물처리비 그만 낮춰라”

건설자원協 ‘턱없이 낮은 단가로 생존권 위협’ 29일 동맹파업 예고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해 온 건설폐기물처리의 저가입찰에 대해 관련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이 폐기물처리 단가 현실화를 요구하는 총궐기대회와 동맹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20일 전국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는 한국건설자원협회에 따르면 토공이 시행하는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처리를 발주하면서 처리단가가 현실적으로 적법처리에 소요되는 금액에 현저히 못 미치는 저가 입찰로 인해 업체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적정가격 보장 관철을 위해 총궐기대회와 동맹휴업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협회는 “최근 토공은 밀실에서 만들어진 자체 ‘예정가격 설계기준’을 근거로 건설폐기물처리용역을 발주하면서 수집운반비는 8km로, 중간처리비는 가연성이 혼합된 혼합건설폐기물임에도 4천원에 발주했다”면서 “심지어 지난 11일 발주된 평택 소사벌 지구 입찰공고에는 순수 중간처리비용을 톤당 1천593원으로 적정가격의 10%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 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러한 현상은 토지공사 전국 각 지역본부의 현장에서도 비일비재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조만간 발주예정인 혁신도시, 기업도시에서도 동일한 상태가 발생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불법입찰로 업계를 기만하고 시장 질서를 파괴하는 토지공사 사장과 실무진의 만행을 중단토록 하는 한편 부당한 설계기준을 즉각 폐지해 적정가격을 보장토록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협회관계자는 “토공의 반환경적 저가입찰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지난달부터 본격 가동하고 있다”며 “오는 29일 400여개 회원사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토공 정문 앞에서 총궐기대회 및 동맹휴업을 대대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토공 관계자는 “폐기물처리단가에 대한 업계의 반발이 계속돼 지난해 11월 연구용역을 발주한 상태다”면서 “오는 5월 끝나는 용역결과에 따라 폐기물처리 단가를 책정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평택소사벌건설폐기물처리용역에 대해서는 변경 없이 입찰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