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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신인왕 다툼 ‘춘추전국시대’

성남 조동건·경남 서상민 등 초반 루키 맹활약 예측불허

K-리그 신인왕 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시즌 뚜렷한 경쟁구도 없이 5골1도움을 기록한 하태균(수원)의 독주 끝에 신인왕이 결정됐다면 올 시즌은 여러 신인들이 초반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쳐 신인왕 판도 전망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정규리그 6라운드와 컵 대회 3라운드를 마친 21일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성남 조동건(4골)과 경남 서상민(3골)이다. 이들은 용병 골잡이들과 견줘도 전혀 뒤지지 않는 골결정력을 갖춰 득점순위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또 무패행진 중인 수원의 숨은 원동력 박현범(1골1도움)과 ‘조커’ 조용태(1골2도움) 등도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들 ‘신인 5인방’ 중 가장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고 있는 신인은 조동건과 서상민이다. 신인왕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조동건은 정규리그 4경기에 출전해 무려 4골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두 경기 연속 2골, 두 경기 연속 도움 등 절정의 경기 감각으로 성남의 정규리그 6경기 연속무패(4승2무) 행진을 이끌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동건을 토종킬러의 계보를 이을 재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남FC 서상민은 사상 처음으로 신인이 개막전에서 두골을 넣어 일찌감치 신인상 후보로 거론됐다. 개막전 두 골 이후 한동안 골 가뭄에 시달렸던 서상민은 40일 만인 지난 20일 인천전에서 골 맛을 보면서 득점포 재가동에 나섰다.

서상민의 골이 터지자 경남은 정규리그 4경기 연속 무승행진(1무3패)을 끝내고 무려 다섯 경기 만에 2승째를 추가해 ‘승리를 부르는 사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또 수원 수비형 미드필더 박현범은 지난달 19일 컵 대회 제주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등 공격포인트 공동 2위(2개)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관우와 함께 수원의 양날개를 책임지고 있는 조용태는 정규리그 도움 4위(2개)에 오르는 등 수원의 무패행진을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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