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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롯데, 선두 넘보지마”

5-2 제압 2게임차 벌려… 홈 7연승

SK 와이번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돌풍을 누르고 홈경기 7연승을 이어갔다.

SK는 23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08 삼성 PAVV 프로야구 홈경기에서 선발 채병용의 호투와 박재홍의 솔로포 등을 앞세워 잘나가던 롯데를 5-2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홈경기 7연승과 함께 15승 5패로 선두자리를 굳게 지키며 2위 롯데(12승 6패)와의 승차를 두 게임으로 벌렸다.

이날 경기는 1, 2위 팀간 맞대결이어서 접전이 예상됐지만 롯데 선발 장원준이 초반 제구력 난조를 보이며 실점을 난발해 다소 싱겁게 승부가 갈렸다.

SK는 1회말 첫 공격에서 1번타자 박재홍의 볼넷을 시작으로 무려 5개의 볼넷을 얻어내 손쉽게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계속된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의 좌전안타 때 상대 좌익수의 송구가 홈플레이트 뒤쪽으로 빠지면서 주자 3명이 모두 홈에 들어와 단숨에 4-0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재홍은 롯데 두번째 투수 최향남으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재홍은 2-3 풀카운트에서 최향남의 7구째 가운데 낮은 패스트볼을 그대로 잡아당겨 좌측 외야 담장을 훌쩍 넘겨버렸다.

롯데는 0-5로 뒤진 4회초 2점을 만회했다.

이대호가 중전안타로 출루해 2사 1루 상황에서 강민호가 SK 선발 채병용의 7구째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SK는 6회 좌완 정우람을 투입한데 이어 8회 일찌감치 마무리 정대현을 마운드에 올려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승리를 지켰다.

SK 선발 채병용은 5이닝 동안 피홈런 1개 포함, 6피안타 2볼넷을 내줬지만 2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와 함께 시즌 3승을 거뒀다.

마무리 정대현도 8회초 1사부터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5세이브를 따내 구원부문 공동 2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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