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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영덕초등학교

 

1997년 12월 초대 박일수 교장 취임이후 6개 학급으로 개교한 수원 영덕초등학교는 10년만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해 32개 학급 1천142명의 학생들이 생활하는 공간으로 성장했다.

‘바르고 슬기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예절바른어린이, 실력있는어린이, 협동하는어린이, 탐구하는어린이, 튼튼한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지덕체를 갖춘 어린이들을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영덕초는 ‘인성교육’을 중점으로 ‘바르게 인사하기, 고운말 사용하기, 나의 꿈’에 대한 계획을 세워 실시중이다.

영덕초에는 다른 학교와 다른 여러가지 특색이 있다.

학교 운동장에 있는 나무에 학생들의 꿈을 적은 쪽지를 걸어 학생들이 운동을 하거나, 지나가면서 자신의 꿈을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 다양한 교수·학습 방법 개발과 교사간의 학급 운영 및 교수·학습에 관한 정보교환(동학년 협의, 메신저 활용)이 활발하고 학급 경영에 적극활용하고 자기 계발과 건강관리를 위해 개인적인 연수를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전 교사의 수업 연구, 전교 수업 공개를 통한 정보 교환 및 수업 기술을 연마하는 것도 영덕초의 특징 중 하나다.

영덕초는 쓰레기의 발생원인, 쓰레기 재활용 방법, 환경사랑 실천 사례 발표하기 등의 환경영역, 바른 자세로 책읽기, 독서 감상화, 구연 동화 발표하기 등의 독서영역, 학년별 수준에 맞는 한자공부 등의 한자영역으로 구분지어 만든 학년별 학교자체책자로 학생들에게 교육하고 있다.

또 E-mail, Home page, sms 문자메세지를 활용해 아동 교육을 위한 학부모와의 대화를 통해 교육 수준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도우미교사제, 학부모와 함께 하는 한마음 축제 및 운동회를 실시해 학부모의 교육 참여 기회 확대를 마련하고있다.

 

 


방과후 학교는 학생들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10개 부서(바둑, 과학탐구, 컴퓨터, 플룻, 축구, 로봇과학교실, 미술, 글짓기, 사물놀이, 힙합댄스)를 개설, 수준별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영덕초교에서 꼽을 수 있는 3가지 명품교육으로는 환경교육, 경제교육, 영어교육이 있다.

환경교육은 월별로 환경단체를 지정해 견학을 실시하는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고, 경제교육은 월 1회 아나바다 운동과 알뜰시장을 운영해 집에서 안쓰는 물건을 가져와 아이들이 다른학생들에게 판매, 자신이 필요한 물건을 구입하는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 영어교육은 매주 금요일마다 영어퀴즈쇼, 매주 월요일 아침 원어민 교육, 격주 토요일 1교시 전교생과 교사들이 영어로 대화하는 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영덕초에 재직하며 영어 교육에 열성을 가진 교사들로 구성한 ‘YD English Club’은 수업에 사용할 영어 구사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영어 표현을 익히고, 독서를 통해 수업에 유용한 이야기를 찾고 스토리 텔링의 방법을 익히자는 취지로 구성돼 매주 2회(화·목) 1시간 씩 주제를 정해 수업하고, 매달 4째주 목요일에 정기모임을 통해 반성과 계획을 의논한다.

 

“꿈을 키워나가는 참 교육현장 실천”

   
▲ 김현숙 교장
“아이들을 가르치는 이 직업을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3월부터 영덕초교 교장을 맡은 김현숙(53) 교장은 늘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다. 김 교장은 초등학교 1학년 재학시절 담임선생님의 인자함과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에 반해 선생님의 꿈을 키웠고, 과거 교장직을 맡으셨던 친어머니의 많은 가르침으로 교육계에 입문하게 됐다.

 

그래서 김 교장은 “저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꿈을 그리지 못하는 사람은 물감없이 그림을 그리는 것과 다름 없어요. 아이들에게 자신의 꿈을 확실히 갖고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보람을 느낄때는.
▲학교복도를 지나가다 음악실에서 아이들의 노랫소리가 들려올 때면 옛 생각이 나고, 아이들과 함께 한다는 생각에 가슴이 찡해진다. 저에게 배웠던 학생들이 졸업 후 찾아올때 가장 보람을 느낀다.

 

그중엔 고3 수능을 마치고 오는 제자도 있고, 마흔이 넘은 제자도 있는데 제자들이 자라나는 모습, 각 사회에서 중요한 일원이 된 모습을 보면 정말 뿌듯하다. 그래서 저는 사람을 만들어 내는 교육현장의 학교장으로서 ‘내 직업이 천직이구나’하고 느낀다.

 

-교육관은.
▲미국 대통령을 보면 특별히 준비한 원고 없이도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많은 사람앞에서 말을 잘하는걸 볼 수 있다. 아이들이 누구앞에서든지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의사표시를 잘하도록 가르치고 싶다.

 

또한 실력만으로는 학생이나 사회생활에서 살 수 없으니 바른 인성을 갖추도록 가르쳐야 한다. 그리고 앞으로 미래의 꿈나무들이 영덕초교에서 많이 나올 수 있도록, 명문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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