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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건설폐기물처리 덤핑발주에 업체들 입찰 불참

<속보>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해 온 건설폐기물처리의 저가입찰에 대해 관련업계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4월21일 12면 보도> 토공이 발주한 건설폐기물처리용역 입찰이 관련업체들의 불참으로 유찰되는 일이 발생해 말썽을 빚고 있다.

1일 인천지방조달청에 따르면 한국토지공사가 의뢰한 평택소사벌 지구 건설폐기물처리용역 입찰이 지난달 30일 실시했으나 관련업체들이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다.

지난달 29일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 관계자 1천500여명이 토공 본사 앞에서 폐기물처리 단가 덤핑발주에 항의하는 총궐기대회와 동맹파업에 들어가면서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것.

전국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체가 회원사로 등록돼 있는 한국건설자원협회 관계자는 “최근 토공은 밀실에서 만들어진 자체 ‘예정가격 설계기준’을 근거로 건설폐기물처리용역을 발주하면서 수집운반비는 8km로 중간처리비는 가연성이 혼합된 혼합건설폐기물임에도 4천원에 발주했다”면서 “심지어 지난달 11일 발주된 평택 소사벌 지구 입찰공고에는 순수 중간처리비용을 톤당 1천593원으로 적정가격의 10%에도 못 미치는 가격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토공이 시행하는 건설현장에서 발생된 건설폐기물처리를 발주하면서 처리단가가 현실적으로 적법처리에 소요되는 금액에 현저히 못 미치는 저가 입찰로 인해 업체의 생존까지 위협받고 있다”며 “적정가격 보장 관철을 위해 토공이 발주하는 건설폐기물입찰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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