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9 (금)

  • 구름조금동두천 23.5℃
  • 구름많음강릉 28.0℃
  • 흐림서울 24.3℃
  • 대전 23.8℃
  • 흐림대구 26.1℃
  • 울산 25.5℃
  • 광주 23.2℃
  • 흐림부산 24.9℃
  • 흐림고창 23.3℃
  • 구름많음제주 27.1℃
  • 맑음강화 23.0℃
  • 흐림보은 23.7℃
  • 흐림금산 23.9℃
  • 흐림강진군 23.5℃
  • 흐림경주시 25.8℃
  • 흐림거제 24.4℃
기상청 제공

어르신 위한 교육의 장 마련

시흥시 진영초등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경기도 최초의 성인을 위한 4년제 학력인정 시스템 학교인 ‘진영초등학교’가 6일 재학생 80명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 의장 등 4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교 기념식을 열었다.

시흥시 신천동에 위치한 진영초교는 경기도의회 이경영 문화공보위원장이 평생교육법에 의해 지난 2월11일 설립했으며, 지난 3월3일 50~82세에 이르는 학생 80명이 입학했다.

진영초교는 초등학교 과정을 4년만에 수료할 수 있는 1년 3학기제로 운영되며 수료한 사람은 초등학교 졸업자격이 주어지고 상급학교로 진학할 수 있다. 진영초교 허지자(67) 교장은 이 위원장의 초등학교 2학년 담임으로 정년퇴임한 두 명의 교사와 함께 진영초교생 80명을 가르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진영초교를 설립하기 위해 1년의 준비기간 동안 각 노인정마다 방문해 학교를 홍보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교 기념식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처음 입학한 학생 대부분이 60대 이상이고 80세가 넘는 분도 4명 이상이나 된다”며 “배움에 끝이 없는 어르신들을 존경하고, 아직 우리 주변에는 교육의 기회를 얻지 못한 어르신들이 많다”며 이 위원장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배움의 기회가 없었던 분들에게 졸업의 한을 풀어주고, 아름다운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초등학교지만 연령에 맞도록 국악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알찬 교육의 장으로 만들어가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