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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토사 불법투기 ‘꼼짝마’

서구는 인천지역 대형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뻘과 불량토사가 개발제한구역을 비롯한 농지에 무단 투기되고 있는 실정이어서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4일 구와 인근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청라지구 현장에서 발생한 뻘을 연희동 인근 농지에 무단 투기하다 적발된 것을 비롯해 봉수대길 인근 개발제한구역과 잡종지 등 서구 관내에 뻘과 불량토사가 불법투기 되고 있다.

또 지난 13일에는 청라지구 토지기반조성공사 현장에서 관리가 소홀한 공휴일과 새벽 시간대를 이용해 반입된 뻘이 성토재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부실공사로 이어질 우려까지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건설사들이 대형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뻘 등의 사토장을 사전에 확보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건설사들은 사토장 확보가 여의치 않자 하청업체들에게 뻘 처리비를 지불하며 모든 책임을 하청업체에게 돌리고 있으며, 하청업체들은 뻘 등을 처리할 수 있는 사토장을 구할 수 없어 서구 관내 농지를 비롯한 인적이 뜸한 잡종지 등에 무단투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뻘 등을 무단 투기하더라도 현행법상 솜방망이에 그치는 행정처분으로 인해 이들 업체들은 행정처분을 받더라도 더 많은 돈 벌이를 위해 불법 투기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 관계자는 “그동안 서구 관내에 뻘 등이 마구잡이로 무단투기가 되고 있어 인천 관내 대형건설사 등에 뻘 반입을 자제해 달라는 공문을 지속적으로 발송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뻘 등이 반입되고 있어 배출자를 비롯한 관련자들을 색출해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의 강력 대처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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