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15일 이천시장실에서 ‘이천 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 조성 및 운영에 관한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체결식은 지난 2006년 9월 14일 체결된 양측의 기본합의서를 토대로 추진 중인 영어마을조성에 대해 양측의 공동협력방안을 더욱 구체화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위·수탁 협약의 체결을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는 이천 영어마을 조성 및 관리·운영에 소요되는 비용을 지원하며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이천시의 위탁으로 우수한 원어민 강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을 확보해 지역의 학생들을 세계화와 지구촌시대를 이끌어나갈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영어마을 시설의 관리와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이날 협약식에서 조병돈 시장은 “유네스코한국위원회의 우수한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 이천시가 명문교육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운영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상호간의 긴밀한 협조 속에 학생들이 실생활에서 체험할 수 있는 알차고 재미있는 영어교육프로그램으로 타 자치단체의 영어마을과는 차별화된 영어마을로 운영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천 영어마을(Global Peace Village)은 올 10월 개원을 목표로 이천시 호법면 매곡리 868-1 유네스코 평화센터내에 조성중이며 현재 교육관 리모델링 및 학생숙소 신축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