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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유니버설 스튜디오 건립 가시화

CJ-포스데이타 합류…PFV 설립 2009년 말 착공 계획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안 승인 주목

유니버설 스튜디오(USKR)의 사업자인 USK컨소시엄에 CJ엔터테인먼트사와 포스데이타의 합류가 거의 확실시 됨에 따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추진이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하지만 송산그린시티 개발 변경계획의 국토해양부 승인 등 각종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착공에 들어가기까지는 난제가 많아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25일 경기도와 수자원공사, USK프로퍼티홀딩스(이하 USK) 등에 따르면 도와 수자원공사는 USK컨소시엄과 지난 해 11월 27일 화성시 송산그린시티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조성키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USK는 미국 유니버설 파크앤리조트(UPR)로부터 독점교섭권을 받은 기업으로, 송산그린시티에 2012년까지 2조9천억원을 들여 470만㎡(142만평) 규모로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지을 계획이다.

USK에 따르면 USK컨소시엄은 현재 USK와 포스코건설, 신한은행, 산업은행, 한국투자신탁으로 구성돼 있다. 몇몇 대기업이 USK컨소시엄에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현재 CJ엔터테인먼트와 포스데이타의 합류가 거의 확실시돼 최종 행정절차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에 따라 USK는 컨소시엄이 확정되는대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회사인 PFV(Project Financing Vehicle)를 설립해 유니버설 스튜디오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PFV는 대전 엑스포 스마트시티에 자금을 출자한 산업은행이 개발한 것으로 자산을 설비투자나 사회간접자본시설(SOC) 등 특정사업에 운용하고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회사로 이중과세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됐다.

현재 USK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마스터플랜을 작업 중으로 CJ와 포스데이타의 컨소시엄 합류 후 PFV를 설립해 이르면 2009년 말쯤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경기도와 수자원공사는 USK컨소시엄이 PFV를 발족하면 국토해양부에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안을 제출해 승인받을 예정이다.

지난 3월 수자원공사는 화성시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안을 국토해양부로부터 승인받았지만 이 계획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포함되지 않았다. 수자원공사는 당시 USK컨소시엄의 구성이 확정되지 않아 유니버설 스튜디오 부지를 골프장으로 승인해줄 것을 국토해양부에 의뢰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골프장 부지의 용도변경이 유니버설 스튜디오 추진의 관건이 됐다.

경기도와 수자원공사는 6월쯤 개발계획 변경안을 통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설립을 승인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설립이 구체화되려면 중앙도시계획의 심의, 수도권정비계획 심의, 환경부의 사전환경성 검토 등의 행정절차가 남아있어 착공에 들어가기까지는 아직은 산넘어 산이다.

USK 관계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현재 PFV 발족과 개발계획 변경안 추진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며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설립에 대해 정부가 어느 정도 인식하고 있는 만큼 개발계획 변경안의 승인이 어렵지 않게 통과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면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아직 유니버설 스튜디오 시행 사업체도 설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송산그린시티 개발계획 변경안의 승인 여부에 대한 국토해양부의 입장을 논할 단계는 아니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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