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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끓인 닭요리 ‘안심’ 풀죽었던 양계업 ‘목청’

오산 교촌F&B, 시식회·품질 우수성 홍보 캠페인

 


전국을 강타한 AI(조류인플루엔자)가 닭가공 업계는 물론 양계농가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히면서 닭고기 소비가 급락한 가운데 국내 대표적 치킨업체가 양계농가 등을 살리기 위한 ‘AI극복 거리 캠페인’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오산시 원동 교촌F&B㈜(대표 권원강 회장)는 지난 14일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대학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완제품 시식회와 함께 닭고기 우수성 홍보 및 AI관련자료 배포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교촌F&B는 그동안 수차례 AI와 관련, 홍보를 통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있지만 아직도 안전성에 문의하는 사례가 적지 않아 회사 직원들이 직접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알리기 위해 거리로 나서 캠페인을 벌이게 된 것이다.

이와 함께 교촌F&B는 전국 1천여개 가맹점에 쌀을 전달함으로써 점주들과 AI 피해와 고통을 함께 하는 동반자로 나서 AI극복에 전력을 경주하고 있다.

권원강 회장은 “쌀은 풍요와 다산을 의미하고 예부터 가장 소중한 이에게 주는 상징적인 선물이기에 일선에서 가장 고군분투하는 가맹점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기 위해 쌀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AI로 인한 닭가공 업계와 양계농가 활성화 및 닭고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전환을 위해 마련한 ‘AI극복 거리 캠페인’행사는 지난 14일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치킨 2천피스가 시민들에게 소비됐다. 또한 얼마전 폐막한 오산생태환경축제 도립물향기수목원에서 관람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치킨시식회가 큰 호응을 얻는 등 AI 극복에 전력을기울이고 있다.

교촌F&B는 29일 인천 부평에 이어 30일 충북 청주, 31일 안산시 등에서 각각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식회를 통한 ‘AI극복 거리 캠페인’에 나선다.

김기한 사장은 “지속적인 홍보와 시간이 지나면서 AI 공포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크게 해소되고 있지만 아직도 일부 소비자들이 안전성에 의문을 던지며 닭고기 소비를 꺼리고 있다”며 “AI 공포가 완전히 사라질 수 있도록 회사 차원의 무료 시식회를 활성화 하면서 점차 소비자들의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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