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4보궐선거를 앞두고 광역의원을 선출하는 시흥시 제2선거구(신현동, 매화동, 목감동, 연성동)에 통합 민주당 김진경후보와 한나라당 김선우 후보, 무소속 이재걸 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고 있다.

통합민주당 김진경 후보는 목감사거리, 수인중앙교회, 목감 어르신 잔치, 안산농협조합, 목감배드민턴, 금호노인정 등을 일일히 방문, 표심잡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 후보는 “시흥은 제가 태어난 곳이고 제가 평생 살아갈 고향”이라며 시흥시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시흥의 가치를 올려 젊음의 뜨거운 열정과 패기로 시흥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어 “시흥고와 연성초 사이를 지나는 고속도로가 우리 시흥 아이들의 학습권과 안전한 통학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제3경인고속화도로의 소음과 먼지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공약을 제시했다.

또 “광우병 위험성이 있는 미국 산 쇠고기가 우리 학생들의 급식반찬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이미 제정되어 있는 ‘경기도학교급식조례’를 안정성이 더욱 강화된 조례로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김선우 후보는 시흥시청, 안산문화예술회관, 장곡동 OK마트, 하상동 대우삼호아파트 등을 방문해 지역내 노인들을 위로하는 등 노인층 표심잡기에 주력했다.

이날 선거구인 하중동 동아아파트를 찾은 김선우 후보는 “우리나라가 이미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미래 노인복지를 위한 충분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각종 복지 정책을 마련해 행복한 노년기를 맞을 수 있는 사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약으로 시흥선 조기착공, 사통팔달의 교통망, 서울대 국제 캠퍼스 유치, 살맛나는 문화도시 경기도립 노인전문병원조기 착공, 종합운동장 건설 추진 등을 제시했다.

무소속 이재걸 후보는 장곡동 OK마트, 장현동 드림팰리스, 신현동 포동운동장, 녹향병원, 참이슬 아파트, 경신아파트, 성원아파트 등을 방문해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명함작업을 했다.

이 후보는 “시흥시민과 함께하는 시민 중심 주민자치 시대를 만들어 가겠다”며 “경기도 최고의 도시 시흥을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특히 특목고 조기 완공, 테마있는 친환경 관광자원개발, 행정도시활성화, 도립노인 요양전문병원 유치 등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고 표심을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