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공사 평택지사가 일손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농번기를 맞아 ‘봄철 농촌일손 돕기’에 나서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고 있다 .
1일 공사에 따르면 지난 5월 29일부터 한달간 ‘봄철 농촌일손 돕기 중점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적극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농촌일손돕기는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부녀화 등으로 일손 부족을 기계화율이 높은 수도작 보다 상대적으로 일손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마늘·과수 등 밭작물 경영 농가를 우선 지원하게 된다.
이에 따라 공사는 지난달 29일 평택시 포승읍 희곡리 소재 윤복원씨의 과수원을 방문해 40여명의 직원이 과수원에 식재돼 있는 사과나무 열매솎기 작업을 시작으로 많은 일손을 필요로 하는 농가를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일손 지원을 받은 윤복원씨는 “과실 열매솎기는 기계화 작업이 어려워 손이 많이 가는 작업이라 일할 사람이 없어 걱정했는데 이렇게 바쁜 업무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농가를 찾아와 도와줘 한시름 덜었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고영조 지사장은 “앞으로 한달간은 기계화작업이 어렵고 많은 일손이 필요한 밭작물 경영 농가를 선정해 집중적으로 일손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행사당일 직원들의 식·음료 등을 모두 자체적으로 마련해 농가에 폐를 끼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