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30.6℃
  • 맑음강릉 36.3℃
  • 구름조금서울 33.1℃
  • 구름조금대전 32.7℃
  • 구름조금대구 34.9℃
  • 맑음울산 35.2℃
  • 구름조금광주 32.7℃
  • 맑음부산 31.7℃
  • 구름조금고창 33.6℃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9.1℃
  • 맑음보은 31.7℃
  • 구름조금금산 32.9℃
  • 구름조금강진군 32.5℃
  • 맑음경주시 36.6℃
  • 구름조금거제 31.5℃
기상청 제공

[렛츠고스쿨] 오산 운천중학교

숨겨진 끼 새록~ 특기 계발 최고!
52개 다양한 방과후 학교 강좌 운영

“다양한 방과후학교 강좌, 화성시 최대규모의 운천중학교입니다.”

지난 2001년 3월에 개교한 운천중학교는 역사는 짧지만 젊은 패기와 열정을 가진 학교로 오산시 오산동에 위치한 화성교육청 관내 35개 중학교 가운데 가장 크고 인원이 많은 학교다.

운천중은 2007년 3월 1일 부터 2009년 2월 28일까지 도교육청으로부터 ‘공교육내실화’ 시범학교로 지정받아 ‘교육수요자 중심의 맞춤식 교육프로그램 적용을 통한 명품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라는 주제를 갖고 35개 학급 1천359명의 학생들이 62명의 교사들과 함께 교육공동체를 이뤄 도농이라는 열악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 쇄신해 공교육내실화 본연의 취지에 맞게 성실히 수행하고 있다.

‘참되게 바르게 슬기롭게’라는 캐치프레이즈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운천인재 육성’의 교육지표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지덕체를 갖출 수 있도록 교내자율장학의 일환으로 내용교수법(PCK)인 명품 운천노하우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전 교사가 교수법, 상담 활동, 청소년지도 활동, 계발 활동, 학급경영, 환경꾸미기, 교사간의 관계, 지역사회 활동, 교육과정 운영, 방과후 활동 지도, 재량 할동 지도, 동아리 활동지도, 사이버학습 지도, 교육자료 개발, 현장연구 등 학교 내·외의 전반적인 활동 중 본인이 가지고 있는 노하우에서 모델이 될 만한 것을 1편씩 자료를 모아 62명의 교사 노하우를 자료화한 것이다.

학교현장에서의 우수 교수법 모형의 실천사례를 발굴하고 일반화해 이를 토대로 각 교과에서는 협의회를 갖고, 학생수준과 교육 여건을 고려해 우수한 교수법 모형을 선정한 후 교실 수업에 적용하고 있다.

운천중학교는 ▲영어 교육의 강화 ▲전자도서실 효율적 운영 ▲공교육 내실화 시범학교운영(도교육청 지정) 등의 특색사업과 다양한 방과후학교, 태권도부, 도움반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다양한 52개의 방과후학교

운천중은 학생들의 특기와 적성을 계발하고 신장시키기 위해 선택 중심의 방과후학교 교육활동 프로그램 52개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미용자격, 제과제빵, 해금, 오카리나, 재미있는 과학실험, 사물놀이 강좌 등의 교육활동들이 크게 인기를 얻고 있으며, 매달 항목변경 신청이 가능해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고 재밌는 과목을 찾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런 교육활동은 부적응 학생들의 인성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실제로 문제아(?)라 일컫는 학생들이 제빵과목을 활동하면서 밤늦도록 열심히 하고, 자신이 만든 빵에 대한 자부심 등을 갖도록 하고 하고 싶은 일을 찾게 해주고 있다.

이런 방과후학교 운영 결과 지난해에는 도교육청으로부터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사례교로 지정받아 교육감 표창을 받았고, 경기도인터넷방송국에 방과후학교 운영 우수사례 프로그램이 방영되는 성과 있는 한 해를 보냈다.

▲7년 역사의 태권도부와 도움반

운천중학교 개교당시 생긴 태권도부는 현재 12명으로 구성돼 지난 2003년과 2004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중등부 금메달을 수상했고,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3년연속 경기도 대표로 선발돼 전국소년체전에 출전할 정도로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도움반으로 운영중인 특수반 학생들은 학교내 도움반교실에서 담당 교사와 함께 공익근무요원 1명을 두고 몸이 불편하고 장애를 가진 학생들에게 매주 금요일 직업전환기 교육을 통해 사회적응 훈련을 시키고 있다.

또한 몸이 불편해 학교에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들에게는 선생님이 직접 방문해 교육하는 재택교육을 실시해 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일반학생과 똑같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지·덕·체 갖춘 인재 양성 최선”
   
▲ 이석진 교장

오산 운천중학교 이석진 교장은 지난 1983년 평택의 동일공업고등학교를 시작으로 교육계에 입문해 안양의 귀인중, 편촌중을 거쳐 수원 이목중학교에서 교감직을 맡다가 지난 2006년 운천중학교에 교장직으로 발령 받았다.

 

이 교장은 “현재 몸담고 있는 경기도 오산시 오산동, 운천중학교가 고향이고 돌아가신 부모님도 여기 묻혀계십니다. 친척들도 전부 이곳에 있는데 다들 금의환향했다고 반겨주네요”라며 교직에 몸을 담은 후 처음으로 고향에 돌아오게 됐다고 기뻐했다.

 

“고향이기 때문에 학교 학생들에게 더 애착이 간다”는 이 교장은 학생들을 ‘학업에 열중하고, 예절바르고, 몸이 건강한 학생’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 교장은 “교사는 봉사정신으로 해야한다”며 “앞으로 4년 남은 임기를 후배교사들이 사명감을 가지도록 독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