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政爭 없는 아름다운 동행

여야 지역 국회의원 ‘오산천 환경탐사’ 한자리에
美 쇠고기 대립 속 자연살리기 한뜻 동참 ‘귀감’

 

“후손들에게 영원히 물려줘야 할 깨끗한 환경을 만드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습니까.”

광우병 쇠고기 파문으로 민심이 들끓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도내 4개 지역 여·야 국회의원이 정치색을 뒤로 하고 공동주최로 오산천 환경탐사에 손을 잡고 나서 박수를 받고 있다.

안민석(오산·통합민주당), 박준선(용인·한나라당), 박보환(화성·한나라당), 원유철(평택·한나라당) 등 4개 지역구 국회의원들은 지난 4일 오산천 구간(용인∼평택)에서 자치단체, 서울지방국토관리청, 경인지방환경청, 환경단체,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오산천 환경탐사’ 행사를 공동으로 주최했다.

오산천 인근 화성 동탄신도시 등 주변지역 개발 가속화로 오산천 환경오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시점에서 4개 지역 여·야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한 오산천환경탐사는 순수한 환경행사라는 점에서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날 참가자들은 오산천 상류 용인 기흥저수지 하단에서 평택시 서탄면 금암교까지 도보로 이동하며 치동천, 신리천, 장지천 등 오산천 지류 유입천의 수질검사와 생활하수관거 원류지점 탐사 등을 벌이며 시종 열정을 쏟는 진지함을 보였다.

이어 5일에는 4개 지역구 당직자들이 주민들과 함께 오산천을 둘러보고 쓰레기 줍기 등 정화운동을 벌였다.

오산천환경탐사 결과는 오산천 수질·수량개선에 관한 요약보고서로 작성돼 오는 12일 각계각층이 참석해 열리는 오산천 수질·수량 개선을 위한 대토론회 토론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지난 2006년 전국 최초로 생태하천 환경정비사업이 완료된 오산천은 오산시가 지난달 4일부터 9일까지 시 승격 20주년 기념으로 개최한 ‘제1회 오산생태환경축제’로 살아 숨쉬는 오산천을 전국에 알리는 금자탑을 쌓았다.

오산이 지역구인 안민석 의원은 “오산천 생태환경이 자연 그대로 복원되면서 오산천 인근 용인, 화성, 오산, 평택 등 4개 지역 시민들은 물론 도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4개지역 국회의원들과 힘을 모아 오산천 수질·수량 개선을 위한 환경탐사 등을 통해 오산천이 전국 최고의 하천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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