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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사 한반도 대운하 추진 포기하라”

수원시민행동, 발족식 가져

 

운하백지화 경기행동과 운하백지화 수원시민행동 회원 40여명은 5일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온갖 기만과 거짓으로 얼룩진 한반도 운하 추진을 포기하라”고 촉구했다.

운하백지화 경기행동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운하 백지화를 위해 경기지역 시민사회단체 인사 1천인의 선언과 함께 운하 추진에 앞장서고 있는 김 지사의 망언을 규탄했다.

김 지사는 얼마 전 “한반도 운하를 위해 경인운하를 먼저 완공하자”며 “경부운하 완공을 위해 상수원을 북한강 쪽으로 이전하면 된다”는 등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들은 이날 성명에서 “김 지사는 경기도의 자연환경을 팔아 돈을 버는 기업가가 아니라 도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도민의 미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도민의 대표여야 한다”며 “김 지사는 개인의 정치적 욕심으로 도민을 욕되게 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운하백지화 수원시민행동은 발족식을 갖고 “수원시민의 지혜와 힘을 모아 운하백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원이 운하와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기 쉬우나 땅과 물은 결코 떼어낼 수 없는 인간 삶의 일부분”이라며 “수원은 도청이 있는 수구도시인 만큼 수원시민이 나서서 운하백지화운동에 나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운하는 한강 하류 행주대교 아래에서 인천 영종도 부근 서해(인천 서구 시천동) 앞바다까지 물길(길이 18㎞, 폭 100m, 수심 6m)을 뚫는 사업으로 사업비는 1조3천525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이르면 오는 9월쯤 경인운하 건설공사에 대한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민자투자사업 방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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