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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연장되나

연천군, 경원선 사업 포함 위해 용역 3개월 늘려… 국토부 발표 귀추

연천군이 국토해양부의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경원선 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사업을 포함시키기 위해 용역기간을 당초 계획보다 3개월 연장한 것으로 알려져 오는 8월 발표할 용역연구 결과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5일 경기도와 연천군 등에 따르면 연천군이 추진하고 있는 경원선 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사업은 지난 2005년 기획재정부로부터 경제성을 검토받은 바 있다.

당시 경제성 검토 결과에서는 B/C가 0.54로 낮았지만 남북관계 호전으로 동두천~신탄진 구간을 2010년 착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B/C는 사업의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수로 1이상이면 투자되는 예산 대비 사업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이 높다는 의미다. 하지만 2006년 이후 참여정부가 행정수도쪽으로 사업을 집중하고 북한이 개성을 중심으로 한 경의선에 관심을 보이면서 ‘우선적’으로 검토되던 경원선 사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다급해진 연천군은 신도시 개발과 대학유치 등 인구유발사업을 통해 경원선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337만5천㎡ 이상 규모의 은통지구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산업대를 유치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연천군은 지난 5월 7일 주민대표와 군의원, 담당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원선 소요산~연천간 전철화 사업 심포지엄을 열고 사업성을 검토하는 등 자체 분석에 들어갔다.

그 결과 연천군은 기초타당성 용역 결과에서 B/C가 높게 나오려면 인구유발사업이 꼭 필요하다고 보고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한 사업 용역기간을 당초 5월 26일에서 8월 26일로 3개월 연장했다.

연천군은 용역 결과가 나오면 자체 점검을 거쳐 9월쯤 국토부에 경원선 사업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연천군 관계자는 “은통지구를 개발할 경우 최소 8만~10만명의 인구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며 “인구가 늘면 B/C가 1에 가까워져 경원선 전철화 사업이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서울산업대 유치를 위해 연천군이 도내 다른 시·군에 비해 토지비가 저렴하다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며 “서울산업대도 전철만 들어서면 연천군에 들어올 의사가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아직 용역결과가 나오지 않아 국토부의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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