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림진흥재단은 도민과 도내 기업·단체 등의 자발적 헌수·헌금 기탁으로 조성돼 온 ‘통일의 숲’이 8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13일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8일 경기농림진흥재단에 따르면 농림재단은 파주시 장단면 도라산평화공원 내에서 김문수 경기도지사, 양태흥 경기도의회의장, 황진하 국회의원, 유화선 파주시장, 통일의 숲 헌수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의 숲’ 준공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통일의 숲’은 ▲통일을 상징하는 한반도 형태의 통일동산(9천917㎡)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모양의 평화동산(1만1천570㎡)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태극모양의 화합동산(9천917㎡)등 모두 3개 동산 3만1천406㎡의 규모로 꾸며졌다.
각 동산은 구상나무, 전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등 20여종 1만여 그루씩 총 3만여 그루의 나무가 식재됐다. 통일의 숲 조성사업비는 총 10억여 원으로 전액 도민과 도내 기업·단체 등이 순수하게 기탁한 헌수 및 헌금으로 충당됐다. 농림재단은 통일의 숲이 준공됨에 따라 앞으로 전 국민이 통일을 염원하고 남북간 교류를 위한 상징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표영범 재단 대표이사는 “통일의 숲은 앞으로 전 국민이 통일 염원을 다지고 전 세계에 통일 의지를 알려나가는 관광지가 될 것”이라며 “통일의 숲이 앞으로 임진각, 제3땅굴, 도라산전망대 등과 연계한 안보관광지로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