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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 ‘당정역’ vs ‘한세대역’ 티격태격

신설역 명칭선정 관련 주민·학교측 갈등심화

군포시가 300억원에 이르는 예산을 들여 내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착공한 (가칭)당정역의 명칭을 둘러싸고 한세대학교와 인근 지역주민들간에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10일 시에 따르면 당정역 인근에 위치한 한세대학교는 역명을 한세대역으로, 인근 주민들과 일부 시의원들은 당정역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다툼을 벌이고 있다.

대학측은 “역이 학교 앞에 위치하고 학생들이 주로 이용하는 점을 내세워 한세대역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주민들은 “100% 시민 세금으로 건설되는 역인 만큼 당연히 지역 고유지명이 들어가는 당정역이 돼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특히 한세대학교는 지난 1월 ‘한세대역’ 유치를 위한 태스크포스 구성에 이어 지난달 초부터 유치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이를 근거로 시에 건의문을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오는 7월중에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 대대적인 유치활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정동 주민과 일부 시의회 의원들은 군포시 예산으로 역사를 짓는데 지역명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당정역’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고 군포 네티즌들이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도 한세대역 명칭에 부정적인 반응이 많아 (가칭)당정역의 명칭이 어떻게 결정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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