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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스페인독감 가장 많아

보건환경硏, 인플루엔자 유행양상 분석 결과

경기도는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경기북부지역 병의원에 내원한 의사(擬似)환자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유행양상을 분석한 결과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불리는 A/H1N1형이 가장 많이 분리됐다고 15일 밝혔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경기북부지역의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해 유행양상을 파악하고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 출현 등을 감시해 오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해 9월부터 올해 5월까지 9개월 동안 경기북부지역의 총 60건의 분석대상 중 A/H1N1형, B형, A/H3N2형 등 전체의 45%에 해당하는 27건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분리했다.

그 결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와 동일하게 2007년 51주(12월)부터 2008년 4주(1월)까지 A/H1N1형이 가장 많이 분리됐고, 이후에는 B형이 많이 분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A/H1N1형은 일명 스페인 독감으로 1918년에 처음 발생해 2년 동안 전세계에서 2천500만~5천만 명의 목숨을 앗아 간 독감이다. 이 때 14세기 페스트가 유럽 전역을 휩쓸었을 때보다 훨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해 지금까지도 인류 최대의 재앙으로 불린다.

연구원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민간의료기관의 참여를 독려해 인플루엔자에 대한 정보 수집과 효과적인 치료, 새로운 바이러스 출현의 조기 감지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A/H1N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서 치료제인 Oseltamivir(타미플루)에 대한 내성주의 급격한 증가로 올 2월까지 국내 유행 바이러스에 대한 약제 내성 양상을 조사한 결과 국내 54분리주 중 Oseltamivir에 대한 내성주는 없다고 확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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