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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고시 하룻밤 사이 말 바꿔”

통합민주당, 금주 강행 맹비난

정부와 여당이 한-미 쇠고기 장관고시 관보 게재를 강행할 뜻을 밝히자 통합민주당은 국민에 대한 ‘제2의 선전포고’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은 처음 추가협상 발표때와는 달리 불과 하룻밤 사이 번복한 다른 속내가 있는 것이 아니냐는 입장으로 정부와 여당을 압박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24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표단 회의를 열고 “정부와 여당이 고시의 관보 게재를 이번주 내 강행하는 것은 국민과 야당에 대한 선전포고”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표는 이 자리에서 “국민을 충분히 설득하고 국민이 납득할 때까지 장관고시를 서두르지 않겠다던 방침을 불과 하룻밤만에 번복했다”며 “추가 협상 합의문도 공개하지 않은 채 관보 게재를 서두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미국 무역대표부 홈페이지에 있는 성명서 내용을 들어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 금지는 과도기적 조치라고 돼 있고 정부 간 보장이라는 표현도 없는 등 우리 정부 발표와 다르다”고 주장하며 “이명박 대통령 스스로가 국민 소통에 힘쓰겠다는 약속을 뒤집었다”고 맹비난했다.

미국산 쇠고기를 둘러싼 여·야 입장차가 크게 다르고 정부가 이번 주 관보 게재를 예고하고 있어 당분간 국회가 정상화되기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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