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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일차전지 제작업체 화재 사고…아리셀 대표 인명피해에 ‘사과’

“너무 많은 인명 피해로 안타까워…사과 드린다”
“모든 방법으로 지원할 것…조사 성실 임할 예정”

 

화성시 서신면 일차전지 제조업체 공장 화재 사고 관련 업체 대표가 희생자와 유족을 향해 사과했다.

 

박순관 아리셀 대표는 25일 오후 2시쯤 공장 정문 앞에서 “이 사고로 너무나 많은 인명 피해가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고인이 되신 분들과 유족 및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에게 조속한 회복을 빌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회사의 그 어떠한 노력도 유가족분들의 슬픔을 대신할 수 없다”면서도 “회사는 큰 책임감을 갖고 고인들과 유가족에게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진심을 다해 필요한 사안을 지원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어 “관계 당국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며 사고의 정확한 원인 규명 및 재발 방지 등 후속 조치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돌아가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깊이 사죄한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날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대피 매뉴얼과 안전 교육을 충분히 마련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가 처음 출근해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작업장 곳곳에 비상대책 메뉴얼을 비치해뒀다”며 “정기적으로 분말 소화기 사용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희생자 대부분이 문이 열려있는 계단을 찾지 못해 숨졌다는 의혹에 반박한 것이다.

 

그러면서 “안전점검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고 경보 장비와 진압 장치 등 안전 설비를 갖췄다”며 “리튬 전지의 위험성에 대비할 수 있는 분말 소화기를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화재 사고 발생 2일 전인 지난 22일 이미 한차례 화재 사고가 났다는 의혹에 대해 “직원이 전지 제작 작업 중 불량임을 알아채고 별도 공간에 비치 한 후 화재가 발생한 것”이라며 “자주 발생하는 일이며 안전하게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박진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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