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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북한강 축제 ‘팡파르’

자연속에서 펼쳐지는 여름날의 추억속으로…
불꽃놀이·퓨전 국악연주·초등생 합창공연 등 마련
자연재료·생활용품 활용 가족단위 체험놀이 진행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 줄기…. 한민족의 삶을 지켜보고 도도히 흐르는 그 물줄기를 보면 새삼 감흥이 인다.

초여름의 푸른 자연과 생명의 물줄기로 변함없이 남양주 지역을 지켜온 그곳에서 자연과 시민들이 하나되는 축제의 장이 열린다.

2008남양주북한강축제가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아름다운 북한강변인 화도읍 금남리 북한강야외공연장 일원과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펼쳐진다.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흙과 모래, 종이와 나무, 물과 함께 만들고 놀면서 온 가족이 자연 속의 하루를 즐기며 다양한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북한강야외공연장 옆에서 진행되는 제2회 남양주시장배 전국수상스키대회와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될 ‘제1회 남양주시장배 모형항공기대회’는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개막 첫날 오후 8시, 북한강야외공연장에서는 2008 남양주북한강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팡파르가 울리면서 페스티벌오케스트라, 남양주시립합창단, 이상은, 사물광대 등이 함께해 축제의 흥겨움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는 대형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28일 밤에는 언니네이발관, 슈가도넛, 카피머신, 보드카레인, 스팟라이트 등이 출연해 락 콘서트와 불꽃놀이 등을 선사함으로써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어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밤은 시와 노래, 자연이 어우러지는 여름밤 가족음악회가 관람객들의 가슴을 파고 들 것이다.

특히, 강변안방무대 ‘나무아래 평상에 둘러앉아’는 관람객들이 북한강변 나무그늘 아래 곳곳에 놓여 있는 평상에 앉아 자연을 감상하며 하나가 되어 노래하는 자리가 될 것이며 퓨전 국악연주, 유쾌한 남성중창단 공연, 브라스 밴드 연주 그리고 마석·어람·예봉초등학교 어린이들의 합창공연도 들을 수 있다.

또, 인형극, 마임, 어린이 교육프로그램의 대표적인 작가들인 ‘사다리 선생님’ 유홍영과 ‘고무신 선생님’조재경이 꾸미는 자연놀이터에는 자연재료의 놀잇감과 생활용품들을 활용한 신나는 체험과 놀이가 마련되어 있다.

강변의 논을 막아 물을 댄 물놀이터에서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발도 담그고, 배도 만들어 띄우면서 직접 만지고 체험하는 자연, 생생한 활력과 자연과의 일체감을 느끼게 해줄 것이다.

유명 작가들이 공을 들인 바람개비와 솟대, 인형, 걸개그림들은 축제 행사장 곳곳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을 맞이하고 공연장과 강변안방무대를 잇는 나무다리는 걷는 것만으로도 자연 속에 소풍을 나온 듯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풀 숲에 드문드문 세워진 대나무들은 기대고 싶고 가까이 하고 싶은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28일부터 29일까지 낮에 거리에서 펼쳐지는 마임, 삐에로, 장대거인, 풍선 만들기 등 게릴라 공연도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이고 심홍재 한국행위예술가협회장이 오염되지 않는 환경을 기원하는 퍼포먼스 ‘소망베개’도 관객들의 눈길을 끌 것이다.

2008남양주북한강축제 기획홍보팀 심병찬씨는 “마냥 흥겹고 떠들썩한 것만이 축제의 전부라 생각했다면 오산이다”며 “일상을 벗어나 원초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고 고요한 마음의 정화를 통해 새로운 활력을 얻는 축제의 본질을 고려한다면, ‘자연’을 주요 테마로 삼은 2008 남양주북한강축제는 축제의 본령에 더욱 근접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남양주시는 북한강, 축령산, 광릉수목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이번 축제의 주 무대가 될 북한강야외공연장 주변을 유유히 흐르는 북한강은, 생명의 원천이자 고요함과 활력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물’의 이미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2008 남양주북한강축제의 주요 모티프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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