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관내 어린이공원을 전국 최고의 안전한 공원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대대적인 리모델링 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그동안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던 어린이공원에 대해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현대감각 중심의 놀이문화와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초막골 근린공원조성 사업을 비롯한 어린이공원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2일 밝혔다.
현재 시에 조성된 어린이공원은 총 81개소로 이중 기반시설과 각종 시설이 노후화된 공원 22개소를 선정해 2009년까지 44억원의 예산을 투입, 전면 리모델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 상반기에 백두와 효자 어린이공원에 4억여원을 투자해 리모델링을 마쳤으며 하반기에 8억원을 들여 다음달부터 11월말까지 금정동 도기공원, 오금동 다산공원, 산본1동의 매화공원, 산본2동의 능내공원등 4개소를 정비한다.
이번에 재조성된 백두와 효자공원은 단순 놀이시설에 국한하지 않고 인근 유치원생들이 공원에서 야외학습을 통해 휴식과 정서함양을 겸한 조합놀이대와 각종 편익시설, 유아용 놀이시설을 다양하게 설치했다.
특히 어린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공인기관의 안전인증서를 받은 제품을 설치했으며 기존의 유해성 논란이 많았던 모래터를 모두 없애고 일정수준의 충격에 견딜 수 있고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쿠션 있는 바닥재를 설치해 이용하는 아이들은 물론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주변의 어르신들을 위한 야외 헬스운동기구 등을 설치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재영 시장은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그동안 어린이들에게 적절하게 활용되지 못한 놀이터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즐겁게 놀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길러주는 놀이터로 발전시켜 침체된 어린이공원에 활력을 불어넣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근린공원 조성사업과 어린이공원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쳐 시민의 휴식공간과 가족간의 커뮤니티 공간들을 확대함은 물론 전국 최고의 친환경도시를 만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