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만성적인 교통정체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총 8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팔당대교 북단 등 관내 31개 지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사업대상 31개 지점 중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국도6호선 팔당대교 북단’과 ‘공도교 북단’ 및 ‘하팔당 삼거리’와 ‘국도46호선 양정동 사거리’, ‘금곡 사거리’, ‘금곡역 삼거리’ 등 6곳을 우선 대상 사업으로 지정하고 지난해 11월부터 공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팔당대교북단 가속차로 120m 추가연장 사업을 완료한데 이어 지난 달에는 하팔당삼거리와 양정동사거리를 완료했다.
하팔당삼거리의 경우 용지보상 등 큰 비용 투자 없이 우회전 전용차로를 개설해 기존 15분 걸리던 구간이 2분으로 단축됐으며 통행속도도 6km/h에서 40km/h로 향상됐다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또 하팔당리 마을 진출입부는 불법좌회전, 급경사, 시거불량 등으로 인해 사고다발 지점이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4거리 체계로 개선함으로써 사고 감소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이밖에도, 시는 지방도383호선이 지나는 진건읍 용정리 한신아파트 입구 등 25곳의 일반사업 대상지에도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가속 차로 및 버스 베이 설치, 미끄럼 방지 포장, 표지판 신설, 교통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교통체계개선사업이 완료되면 국도6호선, 국도46호선 등 교통혼잡지점에 대한 통행속도 증가 등 교통정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도로에 신신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남양주시의 교통첨단화를 앞당길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12월부터 2007년 7월까지 13억 2200만원을 투입해 10개 지점을 대상으로 ‘1단계 교통혼잡지역 소통개선사업’을 추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