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8월 경기도 내 아파트 입주량이 이달과 비교해 320%가 증가하면서 올들어 최대물량을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주상복합 및 임대 포함)는 40개 단지 총 3만61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이달 35곳 2만2천332가구 대비 37.11% 증가한 물량이다. 이중 도내 입주물량은 이달 6곳 2천419가구에서 320%가 증가한 16곳 1만169가구로 조사됐다.
과천시 원문동 4번지에 위치한 주공3단지(슈르래미안) 3천143가구와 남양주시 지금동 80-2번지에 위치한 한화꿈에그린 767가구 등 대단지 입주 영향이 컸다.
원문주공3단지는 82㎡~165㎡ 10층~25층 48개동 규모로 다음달 14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현재 1가구 2주택 회피 급매물의 경우 상당수가 소진된 상태여서 거래는 많지 않다.
매매는 조합원분만 거래가 가능하며 매매가격은 109㎡의 경우 7억9천만원~8억6천만원, 전세가격은 3억원~3억3천만원 수준이다.
지금동 한화꿈에그린의 경우 79㎡~152㎡ 8층~22층 8개동 규모로 다음달 말 입주를 시작한다.
구리뉴타운과 지금·도농재정비촉진지구 등 개발호재가 있다.
매매가격은 105㎡의 경우 3억1천300만원~3억8천300만원, 전세가격은 1억5천만원~1억6천만원에 시세를 형성했다.
닥터아파트 관계자는 “남양주의 경우 집소유자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매물을 아끼고 있어 거래가 많지 않다”면서도 “실수요자들의 경우 중앙선 전철 도농역이 걸어서 10분 거리인데다 통학이 가능한 양정초·동화중·도농중·동화고가 위치해 있어 눈여겨 볼만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