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인종·다문화 글로벌 시대를 맞아 외국인 근로자들이 명예소방관으로 나섰다.
오산소방서는 최근 오산지역 기업체에 근무하는 남·여 외국인 근로자 10명을 명예소방관으로 위촉하고 소방안전교육을 가졌다.
이는 오산소방서가 올 3월부터 지역특수시책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대책’ 일환으로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화재예방의식을 고취하고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것이다. 이날 교육은 수신기 관리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화상시 응급처치법 등 체험 위주의 실습과 함께 소방차 탑승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는데 특히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상황을 고려해 실정에 맞는 내용으로 꾸며졌다.
한편 소방서는 교육을 이수한 남·여 외국인 근로자들이 소방안전 교육이나 각종 행사에 참여해 명예소방관으로 적극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임혜진 홍보담당은 “명예소방관으로 위촉된 남·여 외국인 근로자들은 앞으로 소방관들을 도와 소방활동에 일조하게 됨은 물론 외국인과 연계한 각종 소방안전교육 등에 참여하면서 산업체 안전문화 확산에 보다 확실한 예방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