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최근 국제유가 폭등에 따라 에너지절약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대책을 세워 시행에 들어 간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우선 오는 15일부터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승용차 홀짝제 실시와 함께 업무용 차량 운행을 30% 축소키로 했다.
또한 업무용 승용차 구입시 경차나 하이브리드차 비율이 50%를 넘기도록 방침을 세웠다.
시는 이와 함께 청사 등 공공건물 실내 온도를 여름철 27℃, 겨울철 19℃로 각각 조정·유지하고 엘리베이터는 4층 이하 운행을 금지하고 5층 이상 격층운행만 허용토록 했다.
여기에 기념탑과 분수대, 교량 등 공공시설물에 설치된 경관조명 시설도 금지하는 한편 가로등 격등제와 야간근무자는 사무실 조명 대신 개인용 스탠드를 사용토록 하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달부터 매주 월요일을 승용차 이용하지 않는 날로 지정, 시장을 포함한 공직자들이 대중교통이나 도보로 출·퇴근하고 가까운 거리 출장시 자전거를 이용하는 등 공공무문 에너지 절약에 한발 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