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월)

  • 흐림동두천 23.7℃
  • 흐림강릉 26.4℃
  • 서울 24.0℃
  • 대전 24.2℃
  • 대구 27.6℃
  • 흐림울산 28.6℃
  • 광주 25.9℃
  • 흐림부산 27.0℃
  • 흐림고창 27.7℃
  • 구름많음제주 34.7℃
  • 흐림강화 23.7℃
  • 흐림보은 23.4℃
  • 흐림금산 24.2℃
  • 흐림강진군 26.7℃
  • 흐림경주시 29.5℃
  • 흐림거제 25.4℃
기상청 제공

건설사 채용 ‘부익부 빈익빈’

대형업체선 해외시장 개척 등 사원모집 늘고
중소업체는 경영악화로 사업등록 반납 실정

건설업 신규 채용이 양극화되고 있다. 대형건설사의 경우 해외시장 개척과 신사업 공략 등으로 채용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반면 중소형 건설사는 경영여건이 악화돼 사업등록마저 반납하고 있다.

15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올 상반기 건설사들의 채용공고 등록건수는 4만1천38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8천993건에 비해 42.7% 증가했다.

건설사 채용공고가 늘어난 것은 수시 채용과 상시 채용이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조금씩 자주 뽑다보니 연간 채용하는 횟수는 늘어난 셈이다.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해외사업과 재건축·재개발, 리모델링, 기타 신상품 개발 등 틈새시장 개척을 위해 인재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으로 꼽혔다. 실제 대형 건설사의 경우 해외 현장 사업을 확대하면서 경력자 채용에 발벗고 나선 상태다.

대림산업의 경우 국내 및 해외 현장 전문직 사원을 모집하고 있으며 GS건설도 플랜드사업본부에서 근무할 경력사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도 주택연구소에서 설계, 상품개발, 환경디자인 등 주택연구소에 근무할 경력자를 모집하고 있다.

건설워커 관계자는 “문제는 부익부 빈익빈이다. 지방 중소·중견업체들의 경영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어 하반기 채용시장에서의 대형업체·중소건설사, 경력·신입 간의 채용 양극화 현상은 더욱 더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며 “건설업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고용시장의 양극화를 해소할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