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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주택건설업 신규등록 하향세

6월 등록수 상반기 평균치 밑돌아… 실수요자 관망세 영향

경기도 내 주택건설업계 6월 신규등록 수가 올 상반기 평균치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미분양 아파트도 지난 5월과 비교해 증가된 것으로 조사, 건설경기 침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15일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건설 신규등록업체는 전체 6개로 올 상반기 62개가 신규등록한 것과 비교해 매우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특히 등록업체는 올 1월 1천352개에서 올 6월에는 1천246개로 무려 106개사 등록이 말소되거나 반납, 전출됐다.

이는 실수요자들의 수요 침체와 짙은 관망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 도내 버블세븐 지역인 평촌, 분당, 용인 등의 부동산 시장은 19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중 용인지역은 급매물 시세가 일반 부동산 시세에 적용되고 있으며 평촌과 분당은 지난 2006년 말 기준 3억원정도까지 내린 상황이다.

급매물이 나와도 실수요자 상당수가 추가 하락세를 기대하고 있어 실제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같은 영향은 분양시장에 고스란히 반영되고 있다.

올 5월 도내 미분양 물량은 1만3천74가구로 올 3월 2만여가구와 비교해 크게 줄었다.

하지만 6월 말 기준으로는 미분양 물량이 1만3천701가구로 627가구가 늘어나면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로인해 주택건설업계는 올 하반기가 건설경기의 극심한 침체기로 이어질 수 있어 크게 염려하고 있다.

대한주택건설협회 경기도회 전영삼 차장은 “택지비를 분양가상한제로 묶어둔 상황에서 주택건설업계의 어려움이 가속화될 것은 지난해 말부터 예상됐다. 사업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며 “건설사업은 최소 2년~3년이상 장기화되기 때문에 예전에 준비해둔 사업을 제외한 신규사업의 경우 바닥을 보이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택지비 매입비용을 인정하고 기본형 건축비를 상향조정해도 건설업계의 극심한 침체는 쉽사리 해결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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