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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 송도가족사랑병원을 가다

400병상·신경외과·내과 등 종합병원급 진료
인천대교 등 경관 일품… PC방·찜질방등 구비
65세이상 만성질환자 산재환자 요양 이용가능

 

아름다운 사람들이 머무는 곳 송도가족사랑병원이 개원한 지 4개월여 만에 최고의 노인전문 요양·재활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월 8일 문을 연 송도가족사랑병원의 슬로건은 ‘멋지게 봉사하자’다. 제1, 제2 경인고속도로를 나와 송도유원지를 향해 달리다보면 경인방송국 뒷편에 들어선 송도가족사랑병원은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요양병원으로는 드물게 최신장비와 400여 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피부과 주임교수를 역임한 김두한 병원장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의료진들이 신경외과, 내과, 가정의학과, 신장내과, 재활의학과, 신경전신과, 피부과, 치과 등 종합병원급 진료를 하고 있다.

치료시설로는 방사선실, 외래검진실, 집중치료실, 검사실, 물리치료실, 인공신장실 등을 갖추고 작업치료, 물리치료, 보바스치료 등의 재활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음악치료, 미술치료, 인지치료, 치료레크리에이션 등 다른 요양시설과는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송도가족사랑병원의 차별화된 시설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24시간 대기시스템을 비롯해 PC방, 남·여 대중탕, 찜질방, 노래방 등의 편의시설을 갖춰 타 요양시설과는 다른 모습으로 주민곁으로 다가서고 있다.

층별로 보면 1층에는 원무과, 접수처,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시경실, 초음파실, 방사선과, 뇌파검사실, 골밀도촬영실, 처치실, 자원봉사실, 상담실 등이 들어서 있다.

3층과 5층은 노인 입소 메인시설로 1인실에서 11인실을 비롯해 일광욕실과 휴게실, 찜질방, 피부관리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6층은 노래방을 비롯해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작업치료실, 식당 등이 있다.

7층 옥상에는 재활치료 후 주변 자연경관 및 송도신도시와 서해바다 인천대교를 바라 보며 산책을 할 수 있도록 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2층은 장례식장으로 대형분양소 2곳과 중형분양소 3곳, 장례용품점 등을 갖추고 있다.

 

송도가족사랑병원은 노인성 질환을 앓고 있는 요양환자 외에 재활치료가 필요한 산재환자들도 이용할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및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 등의 통증관리 및 전문요양 관리병동 등 전문분야별로 노하우를 갖춘 간호사들이 배치돼 있다.

지난 5일부터 중풍·치매환자가 입소하기 시작해 현재 입소자에 따라 주간보호자 30명이 항시 대기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보건, 의료,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와 각종 프로그램 운영, 급식서비스 등 신체적·정서적·사회적 안정을 제공할 준비를 끝마친 상태다.

현재 인천시의 경우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08년 1월 현재 18만9천여 명에 달해 이는 지난해에 비해 무려 1만여 명이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노인성질환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로 요양 및 재활센터의 건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송도가족사랑병원 입소를 희망하는 노인은 국내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만 65세 이상의 노인 중 전염성질환이 없는 치매나 중풍 등 만성 노인성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노인이면 가능하다.

송도가족사랑병원 김두한 병원장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통계자료에 근거한 치매유병률 8.3%를 적용해 볼 때 추정되는 관내 치매노인 수는 1천499명으로, 현재 운영되고 있는 노인전문보건센터와 관내 전문 요양·재활병원으로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뇌졸증과 치매는 위험인자의 조기발견과 치료, 생활습관 변화, 예방검진 등을 통해 예방을 할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병원장은 “조직의 화합과 단결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합에 성공하면 그 조직은 일취월장할 것이고 분파와 갈등이 조장되는 집단은 반드시 실패한다”며 “병원장과 몇몇 경영진의 힘만으로는 병원이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는 만큼 각자 분야에서 저마다 주인이돼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늘도 송도가족사랑병원 전직원들은 어르신들의 손과 발이 되어 환자분들의 쾌적한 삶의 질 향상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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