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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선 4기 2주년 이석우 남양주시장

‘100만명 남양주’ 대비..도시기반 구축에 최선

“천혜의 자연경관과 수도권에 인접한 접근성을 최대한 살려 일등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가운데 가장 풍부한 경험을 살려 시정을 이끌어 ‘행정의 달인’으로 통하는 이석우 남양주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과 시정이 각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한 기관과 행정가 등으로부터 벤치마킹 대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여년 행정 노하우를 가지고 민선 4기 시장으로 취임한 이 시장이 총 4대 분야 20대 전략 98개 명품과제를 선정해,‘선택과 집중을 통한 창조적 사고와 스피드 행정’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복지분야의 새로운 개념과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는 ‘희망케어센터’운영과 24시간 주민불편사항을 해소해 주는‘생활불편 8272반’운영,수많은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돕기 위한‘기업지원센터’운영은 대외적으로도 늘리 알려져 있는 남양주시의 대표적인 3대 브랜드사업으로 외부의 벤치마킹 최우선 대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취임 후 중앙정부와 경기도,외부기관 등으로부터 무려 50여회 이상 수상에 시상금만도 36억3천4백만원에 이른다.

다양하고 풍부한 행정의 노하우를 쉴새 없이 쏟아내고 있는 이 시장을 만나,지난 2년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시정 운영 계획 등을 들어 본다.

 

-최근 몽골국 남바린 앵흐바야르 대통령으로부터‘문화교류협력훈장’을 받은 것을 축하드린다.

▲자원이 풍부하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몽골 수도 울란바타르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으면서,양 도시와의 문화 예술 교류에 노력해 온 점을 몽골국이 높게 평가한 것 같다.

앞으로 관내 기업의 생산품이 몽골국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 지난 2년간 시정을 이끌면서 가장 보람있었던 일과 어려웠던 일은 무엇인가?

▲남양주시가 새로운 미래형 산업인 유기농 산업의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세계유기농대회 유치다.이로써 친환경 도시로서의 이미지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

반면 재정의 어려움으로 빠른시일내 교통이 통쾌한 남양주를 만드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취임후 지역발전을 위한 큰 성과중의 하나가 공장입지와 관련,종전 취수장으로부터 20㎞에서 7㎞ 이내로 입지제한 범위를 줄이 도록 중앙정부를 설득한 점을 들 수 있다.

그러나 환경부가「산업입지의 개발에 관한 통합지침」개정(안)으로 취수장으로부터 수계방향 상류 7㎞이상 지역은 폐수 미발생 공장과 하수처리구역 지역에 한해 공장이 들어 설 수 있다는 단서조항을 넣고 있다.시의 대응 방안과 입장은 무엇인가?

 

 

 


▲환경부 안대로 하게 되면 남양주시의 공장입지 가능면적은 142.4㎢로써 시 전체 면적의 31%에 불과하다.

시는 상수원보호와 경제활성화,시민편의시설 확충 이라는 3가지를 반드시 취해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시 전체 면적의 54%에 해당하는 취수장으로부터 7~20㎞, 즉 247.5㎢에는 폐수발생공장도 하수처리내 지역에 입지를 허용해 주고,폐수 미발생공장도 하수처리내외 지역에 입지를 허용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으며,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함께 팔당 하류에 있는 7개의 상수원 취수구도 상류이전을 적극 건의하고 있다.

-남양주시의 성장 원동력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경관과 양호한 접근성은 남양주시의 큰 자원이다.이같은 조건을 최대한 살려 미래산업인 유기농업과 관련 산업을 발전시키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느낄 수 있도록 한다면 남양주시는 앞으로 수도권 어느 도시보다 발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시 발전의 가장 큰 걸림돌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각종 규제 법규다.현실에 맞게 합리적으로 조정해야 투자유치도 되고 재정도 확보되며 명품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합리적 조정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 시의 도시계획분야를 보면 시 전체의 면모를 바꾸겠다는 의지로 보인다.어떤 계획을 세우고 추진하고 있나?

▲우리시는 50만 대도시임에도 도시기반시설과 각종 인프라가 많이 구축되어 있지 않다. 때문에 기업다운 기업과 인재들이 유입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또 자연발생 부락 위주로 소도시가 형성되면서 중심도시 기능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도시가 탄생하지 못 했다.이와관련해 대규모 상권도 형성 될 수 없는 등 각종 문제점을 안고 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일시에 풀 수 는 없지만 우선 1개 중심도시와 북부 · 남부 · 서부 3개의 권역별 특화도시를 만들어 시 발전을 이끌 도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자연발생 구도심인 덕소,지금과 도농,퇴계원 지역을 뉴타운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또 2015년에 63만,2025년에는 100만명의 계획인구에 대비한 선계획 후개발을 위해 별내지구와 진접지구,지금지구와 기운지구 등 9개 지구의 택지개발지구 13㎢ 조성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시에 도시경관을 살려 아름다운 도시,살고 싶은 명품도시로 만들 계획이다.이렇게 되면 도시기반 시설과 도서관 · 체육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도 확충되고 지역별로 새로운 상권도 형성되면서 문화생활과 지역경제도 한결 나아질 것으로 본다.

 

 

 


-앞으로 어떤 분야에 더욱 중점을 두고 시정을 운영할 계획인가?

▲시민들의 이동에 불편이 없고 대중교통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조성과 도로정비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도농~평내간 국도 46호선은 명품도로로 조성하고 퇴계원~진접 간 국도 47호선은 확장할 것이며,지방도 383호선 개량을 비롯해 수석~호평간 민자도로와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등이 완공되면 남양주시는 말 그대로 교통이 통쾌한 도시가 될 것이다.

또현재 5개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지만 인구 8만명당 1개 도서관을 목표로 와부,평내,오남 등지에 2011년까지 모두 9개의 도서관을 건립하고,시의 대표 브랜드의 으뜸인 희망케어센터와 관련해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문화 확산 등으로 선진 복지문화 정착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진건, 별내, 호평, 화도행정타운을 건립해 주민들이 다양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행정타운도 건립할 것이다.

기업활동도 적극 지원하면서 팔야 · 금곡 · 진벌 ·진관 일반지방산업단지를 조성해 수도권 이점을 최대한 살려 첨단 · 금융 · 의료 · 문화산업 등을 유치,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 성장동력이 될 산업구조를 만들어 지역경제성장과 안정적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겠다.

-끝으로 시민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름답고 살기좋은 명품도시로 만들겠으며 도시성장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이는 시민 모두가 함께 해 주셔야 가능합니다.1천4백여 공직자와 함께 밝은 미래를 향해 힘껏 뛰겠습니다.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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