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10시7분쯤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양근대교(신대교)에서 김모(59·안산시 상록동) 씨가 20여m 아래 남한강으로 투신, 자살했다.
김 씨의 투신을 목격한 양평소방서 용문119안전센터 소속 남기찬, 손정호 소방관 등은 다리 난간을 배회하던 김 씨의 행동을 의심, 긴급히 차를 세우고 김 씨를 잡으려 했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남 소방관 등은 투신 직후 남한강에서 조업 중인 어부에게 도움을 요청, 사고 8분만인 10시15분쯤 김 씨를 인양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투신한 김 씨의 손에 채워진 병원 팔찌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