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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은인 ‘112’

화성동부署 자살기도 여성 극적구출
끈질긴 설득·재빠른 구조작업 ‘갈채’

“조금만 늦었으면 큰 일 날 뻔 했습니다” 집중호우로 수위가 높아진 하천에서 자살을 기도하려던 40대 여자가 민간 구조대의 끈질긴 설득과 구조작업으로 목숨을 건진 뒤 경찰에 인계 돼 가족품으로 돌아갔다.

24일 오후 3시쯤 며칠전부터 하천 안전사고에 대비,예찰활동을 벌이던 (사)한국재난안전포럼(회장 최웅수) 오산중앙회 대원들이 오산시 궐동대교 북단 오산천에서 40대 여자의 자살기도 현장을 목격했다.

대원들은 즉시 오산시청 재난안전과에 현지 상황을 신고한 뒤 물속으로 뛰어 들었다.

오산시청이 관할 화성동부경찰서 112지령실에 신고하고 운암지구대로 타전,이종목 경사와 서석현 순경이 팀을 이뤄 현장으로 출동하는 동안 대원들은 물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J(42)씨를 설득하며 무사히 구출하는데 성공했다.

당시 오산천은 집중폭우로 수위가 높고 물살이 빨라 매우 위험한 상황에서 자살을 기도한 J씨는 자신의 몸을 물속 배곱 부위까지 밀어 넣고 있었다.

이에 대원들은 “젊은 사람이 왜 무모한 행동으로 목숨을 끊으려 하느냐,그러지 말고 물에서 나와 이야기 하자”는 등 30분 이상 끈질기게 설득하며 J씨를 안심시켰다.

그러나 J씨는 “수년전 남편이 죽고 생활이 힘들어 살고 싶지 않다”며 물속에서 나오지 않는 등 위급상황을 자초하자 대원들은 조심스럽게 신속히 물속으로 들어가 J씨를 극적으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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