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부동산 공인중개사들에 대해 항시 신분증을 패용토록 할 방침이다.
4일 시에 따르면 무자격자에 의한 부동산 중개, 중개사 자격증 대여 등 각종 불법행위 예방 일환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504명의 공인중개사에게 중개사 자격증을 발급, 항상 부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자격증 발급과 관련한 중개사들의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중개업소 지도 점검시 공무원이 사진을 직접 촬영, 신분증을 만들어 배달해주기로 했다.
현재 부동산중개업소내에는 등록증과 자격증, 요율표 등을 게시하도록 하고 있으나 일반 시민이 근무자의 적법성 여부를 확인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와 관련, 이천규 군포공인중개사지회장은 “최근 부동산 경기가 어려운데 중개사들도 실명제를 통해 신뢰와 성실을 바탕으로 대한다면 방문객들도 믿고 상담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장태진 시 토지관리팀장은 “뉴타운개발 계획으로 떴다방과 무등록자 및 부적격자들의 부동산 불법중개행위가 우려되는 만큼 중개사에게 신분증을 패용하고 중개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