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이매고가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매고는 6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결승전을 전반 11분 터진 박성환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27분 1골씩을 보탠 권혁진과 안상노의 활약으로 아산고(충남)를 3-2로 꺾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이규 감독과 권이찬 코치는 각각 감독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매고는 전반 11분 박성환이 김정균의 센터링을 이어 받아 정확하게 상대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려 팀에 선제골을 안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전반 종료 2분을 남긴 전반 33분 아산고 이준옹의 패널티 코너로 동점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이매고는 후반 16분 권혁진의 패널티 코너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매고는 안상노가 후반 27분 패널티 스트로크를 성공시켜 3-1로 앞서나갔다.
이매고는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상대 이준웅에 1골을 허용, 3-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집중력으로 한골을 지켜 승리했다.
한편 풀리그로 진행된 남일반부와 여대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2승1무)와 경희대(2승1패)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