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지와 윤혜성(이상 인천체고)이 제6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여자 고등부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안민지와 윤혜성은 7일 울산 태화강 조정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2일째 여고부 무타페어에 출전해 3분48초22로 김슬기-편미양(하남정산고·3분54초02)조와 이정은-강다현(진주여고·3분56초33)조를 따돌리고 정상을 차지, 전날 여고부 무타포어(3분22초61)우승에 이어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남고부 경량급더블스컬에 출전한 한희구-이준호(인천체고)조는 3분21초86으로 가장 먼저 결승지점을 통과해 전남 장성실고(3분24초93)와 인천체고(3분26초89)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김유미(수원 영복중)도 여중부 싱글스컬에서 4분32초97로 나보람(4분42초36)과 오수빈(이상 광주 대성여중·5분08초63)을 물리치고 정상에 동행했다. 문필승-이건희-이현우-허재(수원 수성고)조는 남고부 무타포어에서 2분55초35로 서울체고(2분69초45)와 대전체고(3분01초64)를 꺾어 패권을 안았다.
사상 첫 메달 획득을 노리는 한국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과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핌 축구대표팀은 7일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베이징 올림픽 D조 카메룬과의 첫 경기에서 후반 23분 터진 박주영의 선제 프리킥골을 끝까지 지켜내지 못 하고 후반 35분 만제크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승점 1점을 추가, 남은 이탈리아와 온두라스 전에서 최소한 1승1무 이상을 거둬야 8강행 티켓을 확보 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앞서 경기를 펼친 이탈리아가 온두라스를 3-0으로 완파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한데 이어 전력 또한 강한 것으로 드러나 한국으로서는 남은 경기가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박 감독은 당초 예상대로 박주영(서울)-이근호(대구)를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강민수-신광훈(이상 전북)을 포백 수비라인에 배치했다. 또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이 좌·우 미드필더는 백지훈(수원)과 이청용(서울)이 선발 출전했다. 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켰다. 한국은 전반 6분 이근호가 골키퍼와의
베이징올림픽에 출전한 화성시청 정진선의 금메달 사냥이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 정진선은 7일 오후 중국 베이징 올림픽 펜싱장 4층에서 열린 대진 추첨에서 남자부 에페 3번 시드를 배정 받아 비교적 대진운이 좋은 것으로 확인됐다. 32강전에서 랭킹 50위권 선수들과 만난 뒤 16강에서도 어렵지 않은 상대와 맞붙을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정진선은 8강전에서 부딪히는 랭킹 5위의 웨스턴 켈시(미국)가 고비이기는 하나 4강 대진이 예상되는 실비오 페르난데스(베네수엘라)와는 해볼 만 하다는 평가다. 최병철(화성시청)도 남자 플뢰레 7번 시드를 배정받아 접전이 예상되는 상대는 대부분 피했다. 32강에서 카타르 선수를 무난히 넘길 경우, 16강전에서는 오타 유키(일본)를 만나고 8강에서는 아테네 올림픽16강에서 패배를 안겼던 숙명의 라이벌 페터 조피치(독일)와 설욕전을 벌인다.
경기도체육회는 6일 오전 도체육회관 7층 중회의실에서 단복 심사위원회를 열고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는 경기도선수단의 단복을 선정했다. 단복선정위원회는 의류업체 관계자들의 보충설명을 청취하고 실용성과 함께 경기도를 상징할 수 있는 마크 인쇄여부, 디자인, 색상 등을 고려해 선수단복으로 최종적으로 코오롱 제품을 선정했다. 임원복에는 디자인과 색상, 내구성 등이 우수한 낫소 제품을 선택했다.
김평석-이용선(용인시청) 조가 제6회 K-water 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정상에 올랐다. 김평석-이용선 조는 6일 울산 태화강 조정경기장에서 개막된 경량급더블스컬 결승에서 3분16초25를 기록, 계호석-이상호(한국체대·3분17초65) 조와 이준영-김세환 조(대구대·3분18초27)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여대·일반부 무타포어에 출전한 김경민-김경옥-이은혜-이희선(하남시청) 조는 3분22초10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 송파구청(3분25초50)과 충주시청(3분32초45)을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유종헌(수원 수성고)은 남고부 경량급싱글스컬에서 3분26초37로 한희구(3분32초)와 이준호(이상 인천체고·3분41초)를 제압하고 정상에 동행했다. 김정연-박연희-안민지-윤혜성(인천체고)조도 여고부 마타포어에서 하남정산고(3분37초01)와 대전체고(3분44초75)를 가볍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대일반부 무타포어에 출전한 윤기원-전재우-조일근-황창범(용인시청) 조가 3위를 기록했다.
성남 효성고가 제1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태권도대회 남자 고등부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효성고는 6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집계된 남고부 성적에서 금메달 3개로 금1, 은메달 2개를 획득한 강원사대부고와 금1, 동메달1개를 차지하는데 그친 대전체육고를 따돌리고 종합성적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첫날 팀에 승전보를 안긴 이승현은 최우수선수상을 거머쥐는 등 효성고 김경환 감독은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D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메룬을 비롯해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을 넘어 남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시나리오다. 한국이 카메룬을 잡는다면 8강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지만, 진다면 D조 최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 대표팀은 카메룬전 승리가 한국 선수단의 사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카메룬전 필승 해법으로 기존의 수비라인을 아래로 더 내리는 ‘맞춤형 수비’ 전술을 펼치기로 했다.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올림픽대표팀 4명의 수비 위치를 골키퍼에 더 가깝게 붙이겠다는 것. 빠른 발과 순간 공간 침투 능력을 이용해 기습적인 긴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카메룬의 역습 전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우
성남 이매고가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매고는 6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남고부 결승전을 전반 11분 터진 박성환의 선제골과 후반 16분, 27분 1골씩을 보탠 권혁진과 안상노의 활약으로 아산고(충남)를 3-2로 꺾고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팀을 정상으로 이끈 최이규 감독과 권이찬 코치는 각각 감독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이매고는 전반 11분 박성환이 김정균의 센터링을 이어 받아 정확하게 상대 골대를 향해 슈팅을 날려 팀에 선제골을 안기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으나 전반 종료 2분을 남긴 전반 33분 아산고 이준옹의 패널티 코너로 동점을 허용,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채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초반 팽팽하게 경기를 이어가던 이매고는 후반 16분 권혁진의 패널티 코너로 다시 승기를 잡았다. 기세가 오른 이매고는 안상노가 후반 27분 패널티 스트로크를 성공시켜 3-1로 앞서나갔다. 이매고는 종료 5분을 남겨놓고 상대 이준웅에 1골을 허용, 3-2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막판 집중력으로 한골을 지켜 승리했다. 한편 풀리그로 진행된 남일반부와 여대부에서는 국군체육부대(2승1무)와 경희대(2승1패)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
한국야구대표팀이 아마추어 야구 최강 쿠바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야구대표팀은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쿠바 대표팀과의 평가전에서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0 안타를 얻어 맞으며 2-6으로 패했다. 한국은 쿠바의 2번 타자 마이클 엔리케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해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그러나 한국도 6회 득점 기회를 잡았다.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이승엽(요미우리)이 이진영(SK)의 우전 적시타 때 홈을 밟은 것. 이어 대표팀은 7회에도 볼넷으로 나간 고영민이 이종욱의 우전 적시타로 홈에 들어와 2-2 동점을 만들었다. 유난히 투수진이 부진했던 이날 경기에서 대표팀 네 번째 투수로 나온 오승환(삼성)이 홈런를 2개 포함, 4안타를 두드려맞고 4점을 내줘 추격의 의지가 꺾였다. 한편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안타 1볼넷을 때린 이승엽은 8회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이대호(롯데)는 4타수 1삼진 무안타로 침묵했다. 마운드에는 좌완 선발요원이 차례로 올라와 실전에 대비했다.
성남 이매고가 제51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이매고는 5일 평택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남고부 준결승 용산고(서울)와의 맞대결을 전·후반 2골을 몰아 넣은 안상노와 후반 1골씩을 성공시킨 황태일, 이창윤의 활약으로 4-2(1-0)로 승리, 3연패 달성에 한발짝 더 다가섰다. 이매고는 전반 초반부터 용산고 수비진을 강하게 압박하는 등 경기 주도권을 장악해 나가며 16분이 지날 무렵 안상노가 이무경의 센터링을 골로 성공시켜 1-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이매고는 후반 시작 2분만에 안상노가 황태일의 센터링을 또 다시 골로 연결, 2-0으로 앞서 나갔고 이어 맞은 찬스에서 황태일이 1골을 보태 3-0이 됐다. 그러나 이매고는 상대 권혁진과 최동준에게 2분 간격으로 잇따라 골을 허용하는 등 1점 차로 추격 당하는 위기를 맞았다. 1골차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이매고는 막판 뒷심을 발휘, 후반 28분 이창윤의 패널티 코너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 4-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