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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잡아야 ‘첫 메달’ 보인다

박성화호, 오늘 D조 예선 1차전 출격 ‘한판승부’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45분(이하 한국시간) 중국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카메룬과 D조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메룬을 비롯해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한 조에 속해 조 2위까지 주어지는 8강행 티켓을 확보하기 위해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

이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뒤쳐진 것으로 평가되는 온두라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추가해 2004년 아테네 올림픽 8강을 넘어 남자축구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하겠다는 시나리오다.

한국이 카메룬을 잡는다면 8강의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되지만, 진다면 D조 최강으로 꼽히는 이탈리아전이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또 대표팀은 카메룬전 승리가 한국 선수단의 사기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판단하고 총력전을 벌일 예정이다.

박 감독은 카메룬전 필승 해법으로 기존의 수비라인을 아래로 더 내리는 ‘맞춤형 수비’ 전술을 펼치기로 했다. 4-4-2 포메이션을 구사하는 올림픽대표팀 4명의 수비 위치를 골키퍼에 더 가깝게 붙이겠다는 것.

빠른 발과 순간 공간 침투 능력을 이용해 기습적인 긴 패스로 수비 뒷공간을 노리는 카메룬의 역습 전술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서다.

호주와의 평가전에서 우리 수비수들이 뒤쪽으로 길게 넘어오는 롱패스에 효율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약점을 드러낸 만큼 카메룬전에서는 롱패스에 대비한 수비를 기초로 중원에서부터 빠르게 치고 들어가 돌파구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한국팀은 박주영(서울)-이근호(대구)를 최전방 투톱으로 세우고 김동진(제니트)-김진규(서울)-강민수-신광훈(이상 전북)을 포백 수비라인에 배치할 예정이다.

중앙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김정우(성남), 기성용(서울)이 좌·우 미드필더는 백지훈(수원)과 이청용(서울)이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골문은 정성룡(성남)이 지킨다.

한편 약속된 플레이로 카메룬의 골망을 흔들겠다는 박성화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부터 시작되는 공격을 최전방 공격수가 측면으로 전개한 후 크로스로 마무리하는 패턴 및 중앙 미드필드에서 좌·우측 공간 침투 패스 후 미드필더와 공격수 간 2대1패스를 주고받아 슈팅으로 마무리하는 패턴 등을 최종 점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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