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4곳의 민자고속도로가 신규로 추진되면서 인근지역의 분양 예정 아파트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달 31일 수도권 4곳의 민자고속도로를 새로 지정, 발표했다.
착공은 2010년 초 들어갈 예정이며 서울~문산(34.7㎞), 서울~광명(19.8㎞), 구리~포천(53㎞), 화도~양평(18.6㎞) 등이다.
이에따라 수도권 민자고속도로 주변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15곳 9천823가구가 수요자들의 눈길을 모으고 있다.
우선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고양시와 파주시 문산읍 내포리를 잇는다.
고양시와 파주시에서는 올해 전체 5곳이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구 5-2, 6블록에 다음달 중 731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벽산건설도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일대 1천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를 건설할 전망이다. 규모는 111㎡~131㎡ 1천21가구로 올 10월 중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 가양동과 경기도 광명시를 잇는 지역에도 분양단지가 5곳에 이른다.
이중 광명시에서는 대한주택공사가 올 11월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세권 B1, B2블록이며 99㎡~112㎡ 중소형 아파트로 B1블록이 797가구, B2블록이 730가구다. 주공은 또 광명시 소하1동 4의 1번지 일대에서도 76㎡~149㎡ 771가구를 11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 팀장은 “민자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이 일대 교통량이 분산되고 지역간 이동시간이 단축되는 등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어서 인근에서 분양을 예정한 아파트들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