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6 (수)

  • 구름조금동두천 18.7℃
  • 맑음강릉 22.4℃
  • 맑음서울 20.1℃
  • 흐림대전 19.7℃
  • 흐림대구 22.1℃
  • 흐림울산 20.1℃
  • 흐림광주 19.7℃
  • 흐림부산 21.5℃
  • 구름많음고창 18.1℃
  • 흐림제주 21.7℃
  • 맑음강화 19.9℃
  • 구름많음보은 17.0℃
  • 구름많음금산 17.1℃
  • 흐림강진군 18.7℃
  • 구름많음경주시 18.6℃
  • 흐림거제 19.3℃
기상청 제공

3년만에 500선 붕괴 퍼렇게 질린 코스닥지수

개인투자자 심리위축 결과… 당분간 약세장 지속될 듯

 

 

극심한 내수침체에 코스닥 지수가 3년만에 5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이는 2005년 8월 30일 종가기준 497.96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73포인트(1.93%) 하락한 495.15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12시 11분 처음 500선 아래로 떨어진 코스닥지수는 500선을 놓고 등락을 거듭하다 결국 500선 아래에서 장을 마쳤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도 코스닥지수가 5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05년 8월 31일 494.27 이후 처음이다.

2005년 8월 31일 이후 500선 이상을 유지했던 코스닥 지수는 지난해 7월 800선대를 넘어섰다가 1년여만에 다시 3년전 수준인 500선대까지 급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가 500선 아래로 붕괴된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증권 수원지점 노태성 팀장 “코스닥지수 500선이 깨지고 코스피 지수는 1510대 선”이라며 “오는 9월, 200조 이상의 부채가 만기를 앞두고 있는만큼 9월 위기설까지 돌고 있어 당분간 약세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코스피지수 1500선이 깨지면 기술적 반등은 나오겠지만 기대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며 “오는 10월이나 11월 금융권 리스크가 줄어들어도 경제기대심리 회복과 기업가치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만큼 봄을 기다리기에는 지금 상황이 너무 춥다”고 덧붙였다.

현대선물(주) 김태선 금융공학팀장도 “서브프라임 여파가 여전히 지속되면서 외국인 매도세는 계속될 것”이라며 “달러 약세와 금리 부담 등 경제적 악요소들로 인해 증시 조정이 계속되는만큼 중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