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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취업성공예감] 치어스 구강효 사장 창업기

듬뿍 담아내는 인심에 연일 북적
매장서 직접만드는 ‘신선한 안주’ 맛 이미 검증
아파트밀집 주택가 불구 하루 180만원 매출고

 

 

성공 창업시장에는 남녀노소 구별이 없다. 단지 성공한 자와 실패한 자만이 있을 뿐이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성공해 하루 평균 180만원의 매출을 올리는 청년 사업가가 있다.전형적인 아파트 밀집형 주택가에서 한 달 4500만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구강효씨(치어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구갈점, www.cheerskorea.com). 1980년생 젊은 나이에 프랜차이즈주점을 운영하고 있는 젊은 사장 구강효씨의 창업 성공기를 들어봤다.

 

 

◆젊음이 재산, 꿈을 키워 나가라 = 구씨는 서비스업종에 종사하던 시절부터 창업자금을 계획해 마련했고 창업을 결심한 때부터 아이템과 입지를 물색했다.

자신의 미래를 꿈꾸고 발전된 모습을 그리면서 구씨는 창업을 하나하나 준비했다.

하지만 구씨가 처음부터 생맥주전문점을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는 고향에서 창업하기를 원했다.

구 씨는 “처음 창업을 생각했을 때 고향으로 내려갔다”며 “고향에서 창업을 하면 어머니를 모실 수 있고 자식들 중 누군가는 어머니가 계신 고향에 보금자리를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마땅한 아이템과 입지를 찾아 여러 곳을 다녀보았다”며 “하지만 막상 할 만한 아이템들은 이미 누군가가 하고 있었다”고 회고했다.

구 씨는 고향에서 8개월여의 시간을 보내며 아이템과 입지를 물색했다. 그 결과 그는 고향에서의 창업은 무리라는 결론을 내렸고 고향에서 창업하겠다는 생각을 접어야했다.

하지만 고향에서의 창업이라는 집착을 버리자 오히려 아이템을 선택하기가 수월해졌다.

구 씨는 “창업박람회는 모두 가보았다”며 “창업박람회의 경우 요즘 트렌드와 뜨는 업종을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고 상담도 받아볼 수 있어 창업을 계획하고 있다면 꼭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씨는 지방의 박람회도 빠짐없이 참석해 참가업체를 유심히 살펴봤다.

창업을 위해 창업 박람회를 돌던 구 씨는 결국 수원에서 열린 경기도 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서 지금의 매장인 치어스를 만났다.

 

◆성공창업 비결, 단골 확보를 위해 뛰어라 = 손님으로 매장 방문 경험이 있던 구씨는 경기도 소상공인창업박람회에서 본 치어스에 더욱 관심이 갔다.

창업을 결정한 후 구 씨는 치어스 본사로부터 추천 받은 매장 입지인 용인의 아파트 밀집형 주택가를 선택했다.

하지만 상권조사를 했던 구 씨는 처음엔 그곳에 창업하는 걸 망설였다. 밤 10시 30분 이후 유동인구가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이다. 주점에 손님이 가장 많아야할 시간대에 인적이 없는 것은 장사가 안 될 수도 있다는 증거였다.

창업 전에는 마음고생을 많이했지만 매장을 오픈한 뒤 놀랄 수밖에 없었다.

구 씨는 “개미 한 마리 없던 곳인데 어디서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몰려오는지 테이블이 없어 발길을 돌리는 손님들을 보면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든다”고 밝혔다.

테라스까지 포함 총 89m²(27평, 테이블 수 18)인 구씨의 매장은 오픈한지 한 달이 채 안돼 단골이 생겼다.

 

구 씨는 “단골 손님들은 자리가 꽉 차 있을 때는 다른 손님들이 돌아서지 못하도록 서둘러 자릴 일어나는 배려도 해준다”며 “넘치는 손님들로 인해 현재 매장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구 씨는 매장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넘치는 서비스’라고 강조했다.

구 씨의 매장은 다른 프랜차이즈주점과 달리 주문 후 매장에서 직접 안주를 만드는만큼 신선한 맛은 이미 고객들에게 검증받았다.

이에따라 구씨가 생각해낸 넘치는 서비스는 질 뿐만 아니라 양에서의 경쟁력이었다.

맛도 최상으로 관리하면서 양에 있어서도 다른 매장에 비해 많으면 많았지 절대로 적은 양을 담지 않도록 주의했던 것이다.

이러한 구 씨 매장의 늘 푸짐한 맛과 양은 손님들에게 넉넉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었다.

구 씨는 “한 번 찾은 손님은 다시 방문할 확률이 높다”며 “최근 원자재 값 상승에 따른 가격 상승을 고려할 때인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승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구 씨는 창업을 하려면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구 씨는 “고향에서의 창업을 결심한 뒤 8개월여를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었다”며 “그렇게 고민할 시간에 오히려 빨리 창업을 시작해 부딪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름이 성수기인 생맥주 전문점은 가을, 겨울 비수기엔 단골손님뿐이라 매출이 높은 현재에 만족해선 안된다”며 “비수기를 대비해 한 명의 손님이라도 얼굴을 익히고 단골 손님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업 초기의 꿈인 고향에서의 창업을 지금도 꿈꾸고 있는 구강효 사장.

그는 지금의 매장을 2~3년 정도 운영해 잘 키워서 고향에 치어스를 옮겨다 놓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라고 밝혔다.

/자료제공=한국창업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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