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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탄소 친환경도시 건설 박차

토공, 연말까지 신도시 탄소저감형 설계기준 마련

앞으로 한국토지공사가 조성하는 모든 신도시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 ‘탄소 중립형’으로 건설될 전망이다.

27일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에너지 저감형 친환경 도시건설을 확대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탄소저감형 도시설계기준’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조성되는 신도시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는 태양광이나 풍력,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이 확대되고 탄소발생 관리체계 구축, 탄소관리계획서 작성이 의무화된다.

또 도시 교통시설도 대중교통중심으로 설계되고 친환경 연료사용이 촉진된다.

특히 토지공사는 온실가스 감축과 신재생 에너지 사용 촉진을 위해 건설업체들에게 시공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방안도 추진할 계획이다.

◆동탄2신도시 등 올해 하반기 신도시부터 저탄소 녹색도시로 조성 = ‘탄소저감형 도시설계 기준’은 올해 하반기에 보상에 착수하는 동탄 2신도시와 인천 검단, 김포 한강, 양주 옥정, 송파 신도시부터 적용된다.

현재 실시계획을 수립 중에 있는 화성동탄2 신도시는 탄소중립도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탄소중립 시범마을 조성과 특화시설 도입을 계획 중에 있다.

인천 검단 신도시도 도시 어느 곳에서나 도보나 자전거로 10분 이내에 대중교통센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단지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자체 생산하는 3000세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타운’을 시범 도입할 계획이다.

◆평택 소사벌지구, 신도시로는 세계 최초로 CDM사업 추진 = 토공이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로 조성중인 평택 소사벌지구는 지난 2월 14일 정부로부터 태양광발전과 태양열급탕 도입에 대한 청정개발체제(CDM)사업 국가승인을 받아 현재 UN의 CDM사업 인증을 앞두고 있다.

이에따라 평택 소사벌 지구는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5.1%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 연간 6091톤의 온실가스가 저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이에 따라 발생되는 탄소배출권 거래로 21년(7년단위 인증, 2회 연장가능)에 걸쳐 약 150억원의 수익이 예상된다.

홍경표 토공 전략경영실장은 “신재생에너지 비율 고도화와 탄소저감형 친환경 도시건설을 통한 에너지절감형 도시기반을 조성해 정부의 신경제 정책인 ‘저탄소 녹색성장’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며 “도시의 탄소배출권이나 에너지 절감을 통한 수익을 주민과 지역에 환원해 친환경개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Tip
◆청정개발체제 사업(CDM, 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란 교토의정서상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선진국)이 개도국과 같은 비감축의무국에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이거나 개도국이 시행한 감축사업에서 발생된 감축실적을 구매, 자국의 감축목표 달성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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