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국민의 생활 안전과 경제활동 안정을 위해 전국적으로 조직폭력배 집중 단속을 벌인다.
31일 경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1일부터 2개월 동안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폭력조직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경찰은 최근 조직폭력배들의 유흥업소 기생과 노점상 및 영세상인 갈취 행위 등 서민경제 침해 사례가 빈발하는 것으로 보고 15개 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511명과 일선 경찰서 지역형사팀 7천450명을 총동원해 단속을 벌인다.
경찰은 사채업과 유흥업, 건설업 등 조직폭력배들이 기생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지역별·활동분야별로 첩보를 입수해 기획수사를 펴고, 국세청과 금융정보분석원 등 관계부처와 공조해 조직폭력배가 운영하는 업소의 탈세 여부 등을 추적해 범죄 수익을 몰수할 계획이다.
주요 단속 대상으로는 ▲폭력조직의 구심점인 수괴급 폭력배 ▲유흥업소 및 윤락가 기생 폭력배 ▲노점상 및 영세상인 갈취 폭력배 ▲고리사채 및 채권추심 등 불법사금융 개입 폭력배 ▲건설·유통업 등 기업형 폭력배 등이 모두 망라돼 있다.
경찰은 조직폭력 집중 수사를 위해 경찰관 특진 등 대대적인 포상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신고·제보자에게 최고 5천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고 비밀 보장과 신변 보호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