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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미생물제로 친환경농 박차

배양시설 준공 연간 200톤 생산
매년 2억원 씩 투자 축산·채소 등 보급

 

 

이천시는 농약이 아닌 미생물제를 이용한 친환경농업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 오명선)는 농약사용을 줄이고 미생물제를 이용한 고품질 친환경농업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4년부터 친환경미생물제를 생산해 일선 농가에 보급해왔다고 31일 밝혔다.

그러나 농가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생산 공급시설은 수요를 따라주지 못했던 상황을 감안, 지난해 현대식친환경미생물배양시설을 추가로 신축하기로 계획을 세웠고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됐다.

이 센터(부지내 신축배양시설)는 지난 27일 조병돈 이천시장을 비롯 시의원, 관내 농업관계자, 소비자단체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미생물배양시설 준공식을 가졌다.

이번에 준공된 친환경미생물배양실은 경기도농업기술원과 이천시에서 각각 2억5천만원씩 5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설계를 하고 올해 2월 하순부터 공사를 시작해 6개월 만에 완공됐다.

배양실 규모는 268㎡이며, 내부에는 미생물배양기 14대를 비롯 10종의 기계설비가 설치됐으며 이 설비에서는 연간 200톤(4톤/주당)의 미생물제가 생산 되어 농가에 공급된다.

센터는 주문에 의한 생산방식으로 농가에서 1주일 전에 농업기술센터 미생물배양실에 신청을 하면 필요한 양의 미생물제를 공급할 계획이다.

미생물제는 탁월한 토양개량효과로 인해 채소, 화훼, 과수 등 농업에 주로 쓰이지만 축산에도 효과적이다.

이천시농업기술센터 문석기 기술보급과장은 “미생물제를 축산에 이용하면서 질병이 예방되고 배출되는 분뇨에 미생물이 그대로 살아있어 친환경적이고, 냄새와 파리 등의 발생이 확연히 감소됨은 물론, 사료효율이 증가하는 등 생산성과 고급육생산비율이 높아져 친환경축산과 고급육생산에 절대적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오백영 경영축산팀장은 “배양실에서 생산하는 미생물제는 축산, 채소, 화훼, 과수, 인삼 등 여러 농업에 다양하게 이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도 매년 2억원을 지속 투자해 농가에 친환경미생물제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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