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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에코단지 제동’ 관련업체 반발

서구 폐수처리업자들 “일관성 없는 행정”비난

인천시 서구가 북항배후부지내 에코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본지 8월 28일자 12면 보도), 관련업계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훈국 구청장은 지난달 26일 “서구 석남동, 원창동, 가좌동 일대에 산재해 있는 폐수처리업체를 집단화 시설로 유도하기 위한 에코단지 조성은 환경오염유발업체들을 서구 관내에 영구적으로 남길 수 있는 문제가 있다”며 “이 부지에 디지털 단지 등이 입주하는 것이 서구의 미래를 위해서는 훨씬 낮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 폐수처리업체 관계자들은 “이훈국 구청장의 에코단지 조성 반대 방침은 업체들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처사”라며 “구의 일관 없는 행정으로 업체들만 곤욕을 치루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히 “지난 2006년 한진중공업이 소유하고 있는 북항부지내에 서구 관내에 산재되어 있는 폐수처리업체를 집단화 시설로 입주시켜 악취 민원 등을 해소하기 위해 에코단지 조성 사업의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구가 인천시에 건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지난 2년간 시와 구가 에코단지 조성 계획을 세워 추진되어온 사업을 이제 와서 구청장이 반대 입장을 밝히는 것은 업체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폐수처리업체 관계자들은 “폐수처리업체의 특성상 모든 사람들에게 환경오염 주범으로 외면을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도시개발에 장애가 될 수 있는 업체로 남아있는 것 보다는 에코단지를 조성해 집단화 시설로 이주시켜 악취 민원 해소 등 통합관리시스템으로 추진되는 것이 업체의 발전과 서구의 미래 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2006년 시장 지시사항으로 사업을 추진해온 만큼 구의 반대 의견은 시에서 조율해 나갈 것”이라며 “한진중공업과 폐수처리업체들 간의 이해관계에 대해서도 시가 조율해 에코단지 조성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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